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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골 ‘토트넘의 왕’ 해리 케인

EPL 맨시티전 선제 결승골, 구단 사상 최다 골잡이 등극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3-02-06 19:56:37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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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그 최소경기 200골 기록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찰떡 케미’를 자랑하는 해리 케인이 토트넘 구단 역사를 새로 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해리 케인이 6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포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EPL 2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리그 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승점 39(12승3무7패)를 쌓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걸린 4위의 뉴캐슬(승점 40)을 바짝 뒤쫓았다.

이날 경기는 케인이 진정한 ‘토트넘의 왕’으로 등극하는 자리였다. 케인은 전반 15분 피에르에밀 호비에르가 상대 패스를 끊어낸 후 페널티 박스까지 전진해 패스를 찔러주자 골문 앞으로 쇄도하면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 골로 케인은 토트넘 역사상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케인은 프로 데뷔전을 치른 2011년부터 이날까지 토트넘에서만 공식 415경기에 출전, 267골을 넣었다. 1950~1960년대 최고 골잡이로 이름을 날린 지미 그리브스(266골)를 제치고 새 역사를 썼다.

케인은 또 1992년 EPL 출범 후 통산 200득점을 기록한 역대 3번째 선수가 됐다. 케인에 앞서 잉글랜드 대표팀의 전설 앨런 시어러와 웨인 루니가 각각 260골과 208골을 넣었다. 무엇보다 케인은 304경기 만에 200호 골을 터뜨려 시어러(441경기)와 루니(491경기)보다 훨씬 빠른 페이스를 보였다.

케인의 단짝 손흥민은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84분을 소화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맨시티의 후방 지역을 끊임없이 파고들며 상대 수비수들을 괴롭혔다. 그는 경기 시작과 함께 토트넘 페널티 아크에서 상대 페널티 아크까지 단숨에 질주하며 맨시티 미드필더와 수비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드리블 돌파와 전진 패스로 역습의 선봉에 선 손흥민은 후반 32분에는 개인기로 수비수를 제친 뒤 왼발 감아차기로 골문을 노렸으나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영국 풋볼런던은 경기 후 손흥민에 대해 “경기 초반 페널티 박스부터 상대 페널티 지역까지 질주하며 자신감을 찾은 듯했다. 지속해서 맨시티를 위협했다”고 평가하며 평점 8을 줬다. 이브닝 스탠더드도 평점 7을 매기며 “공을 가진 상황에서 훨씬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자신감과 경기력이 돌아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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