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스터스 출전 자격 확보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4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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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스틴 로즈가 7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
로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AT&T 페블비치 프로암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8언더파 26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로즈는 PGA 통산 11승째를 수확했다.
로즈는 악천후 때문에 전날 9개 홀을 치른 데 이어 이날 9개 홀을 돌아 최종 라운드를 마치는 데 이틀이 걸렸다. 전날 6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는 등 9번 홀까지 3타를 줄여 2타 차 단독 선두를 질주한 로즈는 경기가 재개된 뒤 나머지 9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낚아 깔끔하게 우승을 확정했다.
로즈가 PGA 투어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9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이후 4년 만이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고, 한때 세계랭킹 1위까지 오른 로즈는 2020년부터 부진의 늪에 빠졌다. PGA 투어는 물론 DP 월드투어에서도 우승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우승으로 부활의 날개를 폈다.
로즈는 자칫 잃을 뻔 했던 마스터스 출전 자격을 손에 넣는 기쁨도 누렸다. 그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4대 메이저대회에 빠짐 없이 출전했지만, 거듭된 부진으로 올해는 출전 자격이 상실될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이번 우승으로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했고, 71위이던 세계랭킹이 35위까지 올라 50위 이내 선수가 받을 수 있는 US오픈, 디오픈, PGA 챔피언십 출전권도 얻을 확률이 높아졌다.
로즈는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믿기지 않는 대회”라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결말”이라고 기뻐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 강성훈은 29위(7언더파)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공동 37위(5언더파), 김성현은 공동 41위(4언더파), 노승열은 공동 65위(1오버파)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