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제 우즈 45위 성공적 복귀
욘 람(스페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 11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7개월 만의 복귀전을 무난하게 마쳐 부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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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욘 람이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뒤 아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
람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람은 2위 맥스 호마(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약 46억8000만 원)다.
람은 지난달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이어 올해만 벌써 3승을 수확했다. 람은 2022-2023시즌 PGA 투어 7개 대회(비공식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 포함)에 나와 모두 ‘톱10’ 안에 들었고, 3차례나 우승하는 엄청난 상승세를 이어갔다.
람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1위에 올랐다. 람이 세계 1위가 된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지난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밀어내고 1위에 등극한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번 대회 공동 12위를 기록, 람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매킬로이는 한 계단 내려간 3위에 자리했다.
타이거 우즈는 4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최종합계 1언더파 283타로 공동 45위를 기록했다. 우즈는 전날 3라운드에서 공동 2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으나 최종 라운드에서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다.
출전 자체 만으로 화제를 모은 우즈는 컷을 통과했을 뿐만 아니라 72홀을 완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즈가 공식 대회에서 컷을 통과한 것은 지난해 5월 PGA 챔피언십 이후 9개월 만이고, 72홀을 모두 마친 것은 지난해 4월 마스터스 이후 10개월 만이다. 우즈는 경기를 마친 뒤 “다소 어렵기는 했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과정”이라며 “올해는 메이저 대회 외 2개 정도 대회에 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1294위이던 우즈의 세계랭킹은 이번 주 985위로 309계단이나 껑충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