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겨울 스포츠 축제인 전국동계체육대회가 20일 막을 내린 가운데 부산은 16년 연속 종합 5위를 달성했다. 부산은 올해 35개의 메달을 따내 역대 최다 메달 신기록도 세웠다.
부산시체육회는 지난 17일부터 나흘간 열린 동계체전에서 부산 선수단이 35개(금10 은7 동18)의 메달을 획득, 총 464점을 얻어 종합 5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은 2007년 이후 16년 연속 5위를 지켰다. 1위는 경기(1396점)가 차지했으며 이어 서울 강원 전북 순으로 총점이 높았다.
부산 선수단의 효자 종목은 올해도 크로스컨트리와 알파인 스키였다. 두 종목에서만 모두 23개(금10 은4 동9)의 메달이 나와 전체 메달의 65.7%를 차지했다. 알파인 스키에서는 강영서(금3 은1)와 김동현(은1 동2)이 활약을 펼쳤다. 국내 알파인 스키 최강자인 강영서는 지난 15일 슈퍼대회전에서 첫 금메달을 딴 것을 시작으로 16일 대회전 은메달, 지난 17일 회전과 복합 부문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크로스컨트리에서는 이의진이 4관왕(클래식 5㎞·프리 10㎞·스프린트 1.2㎞·복합)에 올랐다. 또 허부경(금3 은1)과 전준상(동 3)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쇼트트랙과 바이애슬론 피겨스케이팅 스노보드 컬링에서도 두루 메달이 나왔다.
장인화 부산시체육회장은 “동계 종목 불모지인 부산이 16년 연속 종합 5위와 함께 역대 최다 메달 획득이라는 쾌거를 이뤘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준비한 선수와 가족, 각 종목단체 관계들이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말했다.
부산 선수단은 다음 달 동계체전 해단식 및 유공자 시상식을 열어 최우수선수(MVP)와 지도자, 우수 종목단체 및 팀을 시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