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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돌아왔지만 폼은 안 돌아왔다

손흥민 FA컵 셰필드전 골침묵…외신 “많이 뛰지만 영향력 없어”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3-03-02 19:33:07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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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16강 탈락 … 무관 유력
- 4부 그림즈비타운 8강행 이변

손흥민이 오랜만에 선발로 복귀해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소속팀 토트넘은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16강전에서 2부리그 팀에 덜미를 잡혀 탈락했다.
토트넘의 손흥민이 2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16강전에 앞서 그라운드에서 몸을 풀고 있다. AFP 연합뉴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2부)와의 2022-2023 FA컵 16강전에서 0-1로 졌다. 이로써 토트넘은 FA컵에서 4시즌 연속 16강에서 고배를 마시게 됐다. 토트넘은 FA컵에서 8차례나 우승했지만, 마지막 우승은 1990-1991시즌으로 30년이 넘었다.

최근 리그 2경기에서 교체 출전한 손흥민은 이날 선발로 복귀, 히샤를리송-루카스 모라와 삼각편대를 이뤘다. 토트넘은 경기 내내 파상 공세를 퍼붓고도 득점하지 못하자 후반 20분 히샤를리송을 빼고 해리 케인을 투입하며 골을 노렸다. 하지만 끝내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오히려 후반 34분 셰필드의 일리만 은디아예에게 결승골을 허용, 무릎을 꿇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팀 선발로 나선 선수 중 5번째로 낮은 평점 6.7을 줬다. 풋볼런던은 팀 내 두 번째로 낮은 평점 4를 매겼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많이 달렸지만, 마지막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없었다”고 혹평했다.

또 다른 16강전에서는 4부리그 팀인 그림즈비 타운이 프리미어리그(EPL) 팀인 사우샘프턴을 2-1로 꺾고 8강에 오르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그림즈비는 이날 승리로 1939년 이후 무려 84년 만에 FA컵 8강에 진출했다. 그림즈비는 또 이번 FA컵 1라운드에서 3부리그 팀인 플리머스 아가일을 5-1로 물리친 것을 시작으로 5경기 모두 상위 리그에 속한 팀을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FA컵 역사상 단일 대회에서 5개의 상위 리그 클럽을 꺾은 건 그림즈비가 처음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날 웨스트햄에에 3-1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안착했고, 2부리그 선두 번리는 3부리그 플리트우드 타운에 승리,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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