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고진감래’ 고진영…무관·부진 시원하게 날렸다

LPGA 투어 HSBC 챔피언십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3-03-05 19:47:05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대회 2연패…통산 14승 수확
- 부상 후 2번째 대회 만에 부활
- 韓 18개 대회 연속 무승 탈출
- 김효주도 공동 8위 톱10 진입

드디어 무승 행진에서 탈출했다.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 지긋지긋하게 이어진 한국 선수 무승 행진을 멈췄다.
고진영이 5일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AFP 연합뉴스
고진영은 5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2위 넬리 코다(미국·15언더파)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인 고진영은 2연패 달성에 성공하며 투어 통산 14승째를 수확했다. 또 지난해 6월 전인지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18개 대회 연속 승전보를 전하지 못한 한국 선수들의 무승 행진을 19경기 만에 깼다.

이번 대회 고진영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그는 1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 선두에 8타 뒤진 공동 36위로 마쳤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8위로 올라섰고, 3라운드에서도 7언더파를 쳐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2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고진영은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대니엘 강(미국)이 2, 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고, 코다가 3~5번홀에서 내리 버디를 낚아 고진영을 압박했다. 하지만 고진영은 5번홀과 8번홀 등 전반 파5 홀에서 모두 버디를 낚아 리드를 유지했다.

고진영은 2위에 3타 앞선 10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타수를 잃을 위기에 놓였으나 어려운 퍼트를 성공, 파를 지켜냈다.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잠시 주춤했다가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 공동 2위 그룹과 3타 차로 달아났다.

이후 갑자기 내린 폭우로 경기가 약 1시간 중단됐으나 고진영의 페이스는 꺾이지 않았다. 3타 차로 넉넉하게 앞선 18번홀에서 고진영은 같은 조에서 경기한 코다가 버디를 잡아 2타 차로 따라붙었으나 침착하게 파를 지켜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탈환했던 고진영은 시즌 후반 손목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8월 CP 여자오픈 후 두 달 가까이 쉬었던 고진영은 복귀전이었던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80타를 적어내는 등 흔들렸다. 아쉽게 시즌을 마친 그는 곧장 담금질에 들어갔다.

지난 1월 열린 LPGA 투어 개막전 출전을 미루며 시즌 준비에 나선 고진영은 직전 대회인 혼다 타일랜드에서 7개월 만에 톱10에 진입, 부활을 알렸고 두 번째 출전 대회 만에 결실을 봤다.

고진영 외 한국 선수 중에는 2021년 이 대회 챔피언인 김효주가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8위에 올라 톱10에 들었고, 지은희(공동 11위) 김아림(공동 14위) 최혜진 안나린(이상 공동 20위)이 20위 내에 진입했다.

한편 지금까지 15차례 열린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8승을 차지, 한국인 우승 텃밭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한국 선수들이 우승하기도 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단독] 직원간 주먹다짐, 택시운전사 폭행…부산 공공기관 왜이러나
  2. 2[뉴스 분석] 혁신 설계로 파격 인센티브 잡아라…삼익비치 등 5곳 ‘군침’
  3. 3가덕신공항 부지공사만 10조…주거래은행 누가 될까
  4. 4글로벌허브법, 22대 부산 여야 ‘1호 법안’ 발의
  5. 5“평생 피아노만 쳤는데…데뷔작 칸 초청돼 영광”
  6. 6‘돗자리 클래식’ 향연…주말 시민공원 달군다
  7. 7광안 3구역 재개발 수주전…삼성물산 입찰제안서 제출
  8. 8학교 급식실 골병의 근원 ‘14㎏ 배수로덮개(그레이팅)’ 무게 줄인다
  9. 9“군대 보내기 무섭다” 부대 사망사고 年 100여건 집계
  10. 10[근교산&그너머] <1383> 경북 영천 채약산
  1. 1글로벌허브법, 22대 부산 여야 ‘1호 법안’ 발의
  2. 2부산시의회 ‘뿌리산업 연구모임’ 정책 개발 시동
  3. 3尹, 4개 쟁점법안 거부권…‘세월호법’만 수용
  4. 4이재명 “민생지원금 25만 원 차등지원도 수용하겠다”
  5. 5尹, 채상병 사건 이첩날 이종섭과 3차례 통화…野 “외압 스모킹건”
  6. 6“오 마이 프렌드” UAE대통령·이명박 16년 우정 화제
  7. 7“민생·정책정당 집중” 22대 국회 앞 與 결의
  8. 8與 “검토·합의 없는 3無 법안”…野 “거부병 걸린 대통령”
  9. 9[속보]북, 오물 풍선 도발 이어 탄도미사일 발사
  10. 10국회 떠나는 김두관·박재호·최인호…PK 민주당 재건 주력할 듯
  1. 1[뉴스 분석] 혁신 설계로 파격 인센티브 잡아라…삼익비치 등 5곳 ‘군침’
  2. 2가덕신공항 부지공사만 10조…주거래은행 누가 될까
  3. 3광안 3구역 재개발 수주전…삼성물산 입찰제안서 제출
  4. 4건설업계 만난 금감원장 “PF 부실정리 미루면 대형업체도 못 버텨”
  5. 5코스닥 현금배당 1위 리노공업, 455억 풀었다
  6. 6일광 노르웨이숲 오션포레- 리조트형 하이엔드급 아파트…휴가 같은 일상 집에서 즐겨라
  7. 7동국씨엠, 獨 에쉬본에 지사…‘부산 K-강판’ 유럽 누빈다
  8. 8“2030년 극지운항 400조 예상…방한기술 개발 서둘러야”
  9. 9삼성전자 노조 첫 파업 예고
  10. 10부산·울산 중소기업 경기 언제쯤 볕드나
  1. 1[단독] 직원간 주먹다짐, 택시운전사 폭행…부산 공공기관 왜이러나
  2. 2학교 급식실 골병의 근원 ‘14㎏ 배수로덮개(그레이팅)’ 무게 줄인다
  3. 3“군대 보내기 무섭다” 부대 사망사고 年 100여건 집계
  4. 4여아 성추행 혐의 무자격 원어민 강사 구속(종합)
  5. 5‘김건희 수사’ 서울중앙지검 1차장에 박승환
  6. 6“히말라야 8000m 신루트 개척한 강연룡 기려야”
  7. 7손녀 둘의 조손가정, 안전한 주거위한 도움 필요
  8. 8[뭐라노]느슨해진 기강…가장 큰 피해자는 시민
  9. 9오늘의 날씨- 2024년 5월 30일
  10. 10글로벌 물류 허브도시 도약…부산시, 트라이포트 전략 용역 착수
  1. 1소년체전 부산골프 돌풍…우성종건 전폭지원의 힘
  2. 2박세웅 마저 와르르…롯데 선발 투수진 위태 위태
  3. 3명실상부한 ‘고교 월드컵’…협회장배 축구 31일 킥오프
  4. 4한국야구 프리미어12 대만과 첫 경기
  5. 5연맹회장기 전국펜싱선수권, 동의대 김윤서 사브르 우승
  6. 6낙동중(축구) 우승·박채운(모전초·수영) 2관왕…부산 23년 만에 최다 메달
  7. 7“농구장서 부산갈매기 떼창…홈팬 호응에 뿌듯했죠”
  8. 8호날두 역시! 골 머신…통산 4개리그 득점왕 등극
  9. 94연승 보스턴 16년 만에 정상 노크
  10. 10오타니, 마운드 복귀 염두 투구재활 가속
우리은행
부산 스포츠 유망주
체격·실력 겸비한 차세대 국대…세계를 찌르겠다는 검객
부산 스포츠 유망주
타고 난 꿀벅지 힘으로 AG·올림픽 향해 물살 갈라
  • 국제크루즈아카데미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