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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보단 4-3 승리가 좋다” 화끈한 ‘클린스만볼’ 예고

공식 취임 회견서 비전 제시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3-03-09 19:50:44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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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중미 월드컵 4강 목표 밝혀
- 헤어초크·차두리 코치진 합류

새롭게 한국 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수석코치에 자신과 인연이 깊은 안드레아스 헤어초크(오스트리아) 전 이스라엘 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 또 차두리 FC서울 유스강화실장은 테크니컬 어드바이저로 클린스만 감독을 돕는다.
한국 축구 대표팀 위르겐 클리스만 감독이 9일 기자회견에서 목표와 코치진 구성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클린스만 감독은 9일 파주 NFC에서 열린 공식 취임 기자회견에서 코치진 구성에 대해 밝혔다. 그는 “유럽에서 온 코치와 한국인 코치로 (진용을) 구성하겠다”면서 “유럽에선 나의 수석코치였고 이스라엘 감독이었던 헤어초크 코치가 온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과 헤어초크 코치는 선수 시절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에서 함께 뛰었고, 클린스만 감독이 미국 대표팀을 이끌 때 헤어초크가 수석코치로 보좌했다. 헤어초크는 미국 대표팀과의 동행을 마친 뒤 2018년부터 2년 동안 이스라엘 축구 대표팀을 지휘했고, 2021년부터는 오스트리아의 아드미라 바커 사령탑을 지냈다.

클린스만 감독은 또 인터 밀란(이탈리아)에서 함께 선수 생활을 했던 파올로 스트린가다 코치와 독일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안드레아스 쾨프케 전 독일 대표팀 골키퍼 코치 등도 데려올 예정이다. 여기에다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과 함께했던 마이클 김 코치가 클린스만 사단에도 합류한다.

관심을 모은 차두리 실장의 보직은 테크니컬 어드바이저로 결정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차 실장은 내게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K리그나 K리그 감독에 대한 정보를 얻고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차 실장에 대한 신뢰를 표시했다.

지난 8일 입국 일성으로 ‘아시안컵 우승’ 목표를 밝힌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중장기 목표로 북중미 월드컵 4강을 제시했다. 그는 “단기적인 목표는 아시안컵 우승이고 그 이후엔 월드컵 예선을 통해 정할 것”이라며 “(한국은) 2002년 4강이란 성과를 이룬 바 있다. 할 수 있는 목표라고 생각하고 선수들에게도 상기시키겠다. 월드컵 4강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화끈한 공격 축구를 펼쳐보이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나는 공격수 출신이다. 공격 축구를 좋아한다”며 “1-0으로 승리하는 것보다 4-3으로 이기는 것을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감독으로서 항상 선수에게 맞춰 가야 하는 부분도 있다. 선수들이 어떤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지켜보며 접근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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