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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 ‘플레이어스’ 우승…59억 챙기고 세계 1위 탈환

올시즌 PGA 최고 상금 대회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3-03-13 19:50:47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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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위와 5타 차 압도적 경기력
- 임성재 6위 … 대회 첫 ‘톱10’

스코티 셰플러(미국·사진)가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고 상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 자리까지 탈환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셰플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2위 티럴 해턴(잉글랜드)을 5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450만 달러(약 59억5000만 원)에 달한다.

셰플러는 지난달 피닉스오픈 우승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가 1주일 만에 욘 람(스페인)에게 자리를 내줬는데 이번 우승으로 3주 만에 세계 1위 타이틀을 되찾게 됐다.

셰플러는 이날 8번부터 12번 홀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일찌감치 2위 그룹과 격차를 벌렸다. 14번 홀(파4)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1타를 잃었으나 여전히 5타 차 선두를 지켰고, ‘아일랜드 홀’인 17번 홀(파3)에서 티샷을 그린에 안착시키며 사실상 우승을 굳혔다. 셰플러는 지난해에도 2~4월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를 포함, 4승을 쓸어 담았고 올해도 지난달과 이달 2승을 추가하는 등 비슷한 시기에 6승을 따내 ‘봄의 황제’로 거듭났다. 셰플러는 이번 우승으로 다음 달 초 열리는 마스터스에 2연패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가 공동 6위(8언더파)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올해 네 번째 출전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 올해 대회 전까지 최고 성적은 2021년 공동 17위였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 성적이 반영된 세계랭킹에서 18위를 유지,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랭킹에 자리했다. 17위이던 김주형이 19위로 두 계단 내려선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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