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1선발 댄 스트레일리가 올 시즌 시범경기에 처음으로 등판했으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롯데는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시즌 삼성과의 시범경기 1차전에서 2-5로 졌다. 이로써 롯데는 시범경기에서 3연패를 당해 1승1무5패를 기록했다.
이날 롯데는 스트레일리를 선발 투수로 올렸다. 스트레일리는 지난 1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SSG와의 연습경기에 등판한 이후 이날 경기 전까지 마운드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롯데 관계자는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페이스 조절을 하다 보니 늦게 등판했다”고 설명했다.
오랜만에 선발 등판한 스트레일리에게 관심이 쏠렸으나 그는 에이스로서의 위용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2이닝 동안 안타 6개와 사사구 2개를 허용, 4점이나 내줬다. 1회부터 불안하게 출발했다. 톱타자 이성규에게 안타를 맞은 뒤 구자욱과 피렐라를 범타로 처리했으나 오재일에게 적시타를 허용, 선취점을 내줬다. 2회에는 강한울 김태군 김동엽에게 3연속 안타를 맞아 1실점했고, 2사 만루에서 피렐라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볼넷도 2개나 내줬다.
스트레일리의 장점은 최고 150㎞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정확한 제구다. 하지만 이날 스트레일리의 패스트볼은 최고 시속 145㎞에 머물렀고, 61개의 투구 중 스트라이크는 37개에 불과했다.
스트레일리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5선발 후보’ 서준원은 3이닝 동안 안타 2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아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롯데는 이날 새로운 키스톤 콤비 조합을 실험했다. 유격수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노진혁과 이학주가 각각 유격수, 2루수로 출전한 것. 이학주는 1회 안타성 타구를 잡아냈고, 2회에도 강습 타구를 막아내는 등 합격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