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울산서 A매치 기자회견
마침내 ‘완전체’를 이룬 ‘클린스만호 1기’가 처음으로 전술 훈련을 하며 본격적인 출항 준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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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오른쪽) 감독과 차두리 테크니컬 어드바이저가 22일 이강인(왼쪽)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위르겐 클리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2일 오전 파주 NFC에서 소집 이후 사흘째 훈련을 이어갔다. 이날 훈련장에서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은 25명의 선수가 처음으로 모두 모였다. 전날 오전 김민재(나폴리)가 입국하고 오후에는 이강인(마요르카)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도착, 비로소 완전체를 이뤘다. 이날 훈련장에는 소집 이후 실내 운동으로 컨디션을 조절해온 권경원(감바 오사카)까지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훈련은 소집 첫째, 둘째 날과 마찬가지로 초반 15분만 취재진에 공개한 뒤 비공개로 전환했다. 앞선 두 차례의 훈련에서는 선수들이 모두 모이지 않아 컨디션 조절 훈련에 중점을 뒀는데, 이날에는 본격 전술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 그라운드에는 전날까지는 없었던, 바둑판처럼 구역을 나눈 선들이 그어져 있었는데, 선수들의 위치나 전술적 움직임 등을 명확하게 익히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손흥민(토트넘) 조규성(전북) 김민재 등 카타르 월드컵 주축 멤버를 위주로 한 팀을 꾸린 뒤 이후 몇몇 선수들을 바꿔가며 호흡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슈팅 훈련으로 1시간30분가량의 담금질을 마무리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훈련 내내 밝은 분위기를 만드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인터뷰에 나선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나상호(서울)는 “감독님께서 (선수들을) 편하게 해주려고 하는 게 느껴진다. 엄청 밝고 웃음도 많으신 분”이라며 “선수들도 좋은 분위기 속에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오전 훈련을 마친 뒤 이날 오후 KTX편으로 24일 콜롬비아와의 A매치가 열리는 울산으로 이동했다. 23일에는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 및 훈련을 할 예정이다.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이 될 이번 경기 입장권 3만7000여 석은 일찌감치 매진돼 축구 팬들의 기대를 실감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