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1선발 댄 스트레일리가 ‘빌드업’을 끝내고 시범경기에 나서 최상의 기량을 뽐냈다. 하지만 롯데는 불펜진의 붕괴로 패배를 떠안았다.
롯데는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범경기 2차전에서 1-4로 역전패했다. 한화와의 1차전에 이어 2연패를 당한 롯데는 시범경기 2승1무8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스트레일리는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지난 21일 삼성과의 시범경기에 첫 등판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스트레일리는 이날 5이닝 동안 안타 6개를 허용했으나 1점 밖에 내주지 않았다. 삼진 4개를 솎아내는 등 제구도 안정된 모습이었다.
스트레일리는 1회부터 주무기인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삼진 2개를 겯들여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2회도 3타자를 가볍게 요리한 스트레일리는 3회 선두 타자 김인환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최재훈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며 불을 껐다. 5회에는 이명기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한 뒤 최재훈에게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스트레일리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불펜진은 한화 타선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민석은 안타를 1개 밖에 내주지 않았지만, 제구가 급격하게 흔들려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볼 1개를 허용, 순식간에 3실점했다. 이어진 1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한 이태연은 첫 타자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준 뒤 곧바로 강판됐다.
타선에서는 ‘4번 타자’ 한동희가 유일한 타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멀티 안타를 친 타자가 한 명도 없었을 정도로 철저하게 침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