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국내 최초로 ‘로컬 스카우터’ 제도를 도입, 우수 인재의 발굴·영입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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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아이파크 ‘로컬 스카우터’로 영입된 박효진(왼쪽), 김승제(오른쪽) 스카우터가 김병석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 아이파크 제공 |
부산 구단은 박효진 전 강원FC 코치와 김승제 제주서초등학교 감독을 로컬 스카우터로 영입했다고 28일 밝혔다. 로컬 스카우터는 국내에서는 처음 도입되는 시스템으로 지역 축구 사정에 밝은 지도자나 축구 관계자가 전국 각지의 우수한 유소년 및 고교 선수를 발굴한다.
박효진 스카우터는 2000년부터 강릉시청 축구단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전국체육대회 우승, 내셔널리그 준우승 등 좋은 성적을 냈다. 2013년 강원FC 코치로 부임한 이후 팀의 승격과 사상 첫 상위 스플릿 진입을 이끌었고, 강원의 스카우터로도 활약했다. 박 스카우터는 강원권 인재 발굴 업무를 맡는다. 그는 “지도자와 스카우터 때의 경험을 살려 부산 구단에 좋은 인재들이 많이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제 스카우터는 제주 대기고-한라대를 졸업한 제주 토박이로 1997년부터 현재까지 제주서초등학교 감독을 맡고 있다. 제주도 내 열악한 축구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팀을 전국대회 우승으로 이끌고, 임창우(강원) 고승범(수원) 등 제주지역 내 인재를 키워냈다. 김 스카우터는 제주·호남권의 숨은 ‘보석’ 찾기에 나선다. 그는 “제주·호남권 인재들이 프로라는 큰 무대로 더 많이 나아갈 수 있도록 좋은 자원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관계자는 “로컬 스카우터 제도는 젊고 강한 팀과 육성을 기조로 삼은 부산 아이파크의 철학을 더욱 공고히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지역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홈 개막전에서 K리그2 최강 김천 상무를 꺾는 등 시즌 개막 후 무패(2승 1무) 행진을 벌이고 있는 부산은 다음 달 2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서울 E랜드를 상대로 4라운드 경기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