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클린스만식 ‘닥공’ 성과, 수비 불안은 여전

손흥민·이강인 각각 프리롤 부여…저돌적 돌파, 드리블 상대 농락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3-03-29 19:39:27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수비 집중력 흔들려 보완 과제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콜롬비아·우루과이와의 A매치 2연전에서 나름의 성과를 거뒀으나 풀어야 할 숙제도 확인했다.

클린스만호는 지난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1-2로 패했다.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긴 한국은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1무 1패를 기록, 첫승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취임 직후 ‘공격 축구’를 강조했는데, 이번 A매치 2연전에서 그의 색깔이 묻어났다. 클린스만호는 경기당 평균 슈팅 9.5회(유효슈팅 4회)를 기록하며 평균 1.5골을 넣었다. 비디오판독(VAR)으로 취소된 두 골을 더하면 사실상 평균 두 골 이상을 넣은 것과 마찬가지다.

클린스만 감독은 콜롬비아전에서 손흥민(토트넘)을 특정 위치에 구애받지 않는 섀도 스트라이커로 세워 공격력을 극대화했다. 이른바 ‘프리롤’을 부여한 것이다. 손흥민은 콜롬비아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려 클린스만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우루과이전에서는 이강인(마요르카)이 이 역할을 부여받았다. 이강인은 2선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 그라운드 좌우를 옮겨다니며 저돌적인 돌파와 드리블, 번뜩이는 패스로 상대 수비진을 농락했다. 최전방에는 조규성(전북)과 황의조(서울)가 각각 선발로 출전했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한 반면, 두 경기 연속 교체 투입된 오현규(셀틱)는 위치 선정, 몸 싸움, 슈팅에 이르기까지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고질적인 수비 불안 문제는 여전했다. 클린스만호는 이번 2연전에서 평균 8회(유효슈팅 3.5회) 슈팅을 허용했고, 평균 2골을 잃었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체제에서 모두 100골(경기당 평균 1.75골)을 넣고 46골(평균 0.81골)을 잃은 것과 비교해도 실점 부분이 도드라졌다.

공격에 힘을 실은 때문인지 수비에서는 집중력이 흔들렸다. 콜롬비아전에서 왼쪽 측면이 뚫린 뒤 박스 안으로 들어오는 상대 선수를 놓쳐 실점했고, 우루과이전에서는 두 차례 세트피스 상황에서 손쉽게 득점을 허용했다. 아시안컵 준비를 위해 헐거워진 수비 라인을 강화해야 하는 숙제를 떠안은 셈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2. 2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3. 3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4. 4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5. 5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8. 8부산으로 이주하고, 먼 여행 떠나고…두 작가 그림이 달라졌다
  9. 9[기고] 부산 관광 다음 키워드는 ‘건축관광’
  10. 10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3. 3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4. 4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5. 5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6. 6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7. 7[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8. 8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9. 9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10. 10'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5. 5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6. 6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7. 7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8. 8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9. 9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0. 10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1. 1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속보]혼자걷던 여성 5차례나 범죄대상 물색, 성폭행 혐의 30대 男 징역 4년 선고
  7. 7농어촌 기본소득 공모 탈락 거창군, 자체 조례 제정해 ‘거창형 기본소득’ 추진
  8. 8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9. 9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0. 10신비로운 심해로 초대합니다 해운대빛축제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3. 3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