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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서튼 “디테일 야구로 거인 팬들에게 우승 안기겠다”

2023 프로야구 내일 개막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3-03-30 19:52:17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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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미디어데이서 출사표
- “김민석 등 젊은 선수에 기대”
- 안치홍·박세웅은 깜짝 공약
- “우승땐 롯데월드서 세리머니”

“올해는 우리가 우승한다.” 4월 1일 개막을 앞두고 열린 KBO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10개 구단의 감독과 선수들은 저마다 새 시즌 우승을 향한 강한 열정을 드러내며 호기로운 출사표를 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감독들이 30일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올 시즌 선전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두산 이승엽, 삼성 박진만, KIA 김종국, LG 염경엽, SSG 김원형, 키움 홍원기, NC 강인권, kt 이강철, 롯데 래리 서튼,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연합뉴스
30일 오후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정규시즌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부터 축소 진행되다 4년 만에 정상 개최됐다. 프로야구 출범 41주년을 상징하는 야구팬 410명이 행사에 참가, KBO리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KBO리그 최고 인기 구단인 롯데 자이언츠에서는 래리 서튼 감독을 비롯해 주장 안치홍과 대표 선수로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참석했다. 서튼 감독은 “지난 시즌 우리 팀이 좋은 출발을 해 많은 분들이 최종 성적에 대한 기대를 하셨다. 하지만 시작에 비해 마무리가 좋지 않아 저 역시 아쉬웠다”며 “올 시즌 롯데는 스프링캠프에서부터 디테일한 야구를 위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최대한 집중했다. 올해는 경기장에서 최고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려 부산 팬들에게 우승컵을 안길 수 있게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튼 감독은 두산 이승엽 감독으로부터 ‘젊은 선수들을 어떻게 기용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슈퍼루키’ 김민석을 언급했다. 서튼 감독은 “김민석 선수가 스프링캠프에서 엄청난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줘 모든 선수들을 놀라게 했다”며 “뛰어난 운동신경에 더해 외야수로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1군에서 도움을 줄 준비가 된 선수다”고 칭찬했다.

안치홍과 박세웅은 재치 있는 입담으로 ‘깜짝’ 공약을 내걸었다. 안치홍은 “롯데가 우승한다면 롯데월드에서 우승 행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세웅은 이에 더해 “놀이기구 타는 것을 좋아하는데, 롯데월드 우승 행사를 하면 사전답사부터 가이드까지 할 자신이 있다”고 말해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미디어 데이에 처음 참석한 강인권 NC 감독은 “NC는 지난 몇 년 동안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였지만, 올 시즌엔 선수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즐거운 야구를 펼치며 승리를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다. 감독 데뷔전을 앞둔 두산 이승엽 감독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 야구, 기본을 지키는 야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각 팀 감독은 소속 팀을 제외하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것 같은 2개 팀을 꼽아달라는 질문을 받고 6명이 LG와 kt를 지목했다. 키움이 3명, SSG가 2명의 선택을 받았고, KIA와 삼성, 한화도 한 표씩 받았다. 두산과 롯데, NC를 꼽은 감독은 없었다. 이에 대해 두산 이승엽 감독은 “냉정한 평가 감사드린다”는 뼈 있는 농담으로 전의를 불태웠다.

LG 주장 오지환은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뽑히면 결혼식 사회를 봐줄 수 있느냐’는 팬의 질문에 “우승 공약과 상관없이 무조건 사회를 보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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