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이 익숙한 코스에서 열리는 신설 대회의 초대 챔피언에 도전한다.
28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는 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이 열린다. 올해 신설된 이 대회의 총상금은 300만 달러로 ‘특급’ 수준이다. LA 챔피언십보다 상금 규모가 큰 대회에는 5대 메이저대회와 일반 대회 2개 뿐이다.
대회가 열리는 윌셔 컨트리클럽은 지난해까지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이 열린 곳이다. 국내 임플란트 기업 디오가 메인 스폰서인 대회가 열렸던 곳인 만큼 한국 선수들에게도 꽤 익숙한 코스다. 이번 대회에는 총 16명의 한국 선수가 출격한다.
고진영은 2018년 이곳에서 열린 LA 오픈에서 준우승, 2021년에는 공동 3위에 올랐던 좋은 기억이 있다. 고진영은 지난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 2연패에 성공하고,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톱10에 드는 등 최근 페이스가 좋다. 그는 “워낙 오래 전부터 쳤던 코스라 낯설지 않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혜진에게도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다. 지난해 이곳에서 열린 LA 오픈에 처음 나섰던 최혜진은 공동 6위를 차지했다. 그는“지난해 경기를 했던 코스라 반갑기도, 익숙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루키’ 유해란은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유해란은 현재 신인왕 랭킹 포인트 108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우승하면 1위 그레이스 김(호주·155점), 2위 나타크리타 윙타위랍(태국·142점)을 단숨에 따라잡을 수 있다. 그는 “올해 앞서 치른 5개 대회 장소는 모두 새로운 곳이어서 적응에 애를 먹었다. 이번 대회 장소는 아마추어 때 초청을 받아 나온 경험이 있어 적응이 수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들 외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자 릴리아 부(이상 미국) 등이 초대 챔프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