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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고, 디펜딩 챔프 금호고 꺾고 4강행

제44회 협회장배 고교축구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3-05-14 19:43:23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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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개성고, 부천 U18에 덜미
- 오산고·풍생고도 준결승 티켓

K리그1 선두를 질주 중인 울산 현대의 유스팀 현대고가 ‘고교 월드컵’ 제44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4강에 안착했다.
14일 경남 남해스포츠파크 바다구장에서 제44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고교 축구대회 금호고(흰색 유니폼)와 현대고의 경기가 열리고 있다. 남해군 축구협회 제공
현대고는 14일 경남 남해스포츠파크 바다구장에서 열린 금호고(광주 FC 유스팀)와의 8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고는 2016년 이후 7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반면 2연패를 노린 ‘디펜딩 챔피언’ 금호고는 아쉽게 4강 문턱에서 주저 앉았다.

부전승으로 8강에 선착한 현대고는 이틀 전 강릉제일고(강원 FC 유스팀)와 12강전을 치르고 올라온 금호고에 비해 체력적으로 유리했다. 이를 바탕으로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몰아붙인 현대고는 전반 38분 선제골을 뽑았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강현민이 헤더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만회에 나선 금호고는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골을 노렸으나 오히려 두 번째 골을 내줬다. 후반 22분 현대고 조원우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금호고 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냈으나 문전에 있던 홍승연이 오른발 슛으로 가볍게 차 넣었다. 금호고는 후반 40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김우진이 만회골을 터뜨렸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부천 FC 1995 U18은 2년 연속 4강에 진출,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부천 FC U18은 이날 열린 개성고(부산 아이파크 유스팀)와의 8강전에서 1-0으로 이겼다. 부천 FC U18은 전반 18분 정원호가 올린 크로스를 이민석이 헤더로 연결, 선제골을 뽑았다. 이후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으나 끝까지 결승골을 지켜 승리를 거뒀다. 이틀 전 광양제철고(전남 드래곤즈 유스팀)와 승부차기 혈투 끝에 8강에 진출한 개성고는 체력적인 부담을 극복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오산고(FC 서울 유스팀)도 준결승에 안착했다. 오산고는 포철고(포항 스틸러스 유스팀)와의 8강전에서 후반 40분 터진 송준혁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오산고는 12강전에서 지난해 준우승팀 전주영생고(전북 현대 유스팀)를 승부차기 끝에 이기고 8강에 올라 부전승으로 선착한 뒤 체력을 안배한 포철고까지 격파했다.

전통의 강호 풍생고(성남 FC 유스팀)는 마지막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풍생고는 충남기계공고(대전 하나시티즌 유스팀)와의 8강전에서 전·후반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린 풍생고는 2004년 이후 19년 만에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 준결승전은 16일 남해공설운동장에서 부천 FC U18-오산고(오전 10시 30분), 현대고-풍생고(낮 12시)의 대결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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