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선수 4년연속 우승도 놓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5번째 우승을 아쉽게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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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시우가 15일 PGA 투어 바이런 넬슨 최종 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제이슨 데이(호주)에 1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4번째 톱10에 이름을 올린 김시우는 통산 준우승 횟수도 4차례로 늘렸다.
공동선두 3명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시우는 초반부터 연달아 버디를 낚으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16번 홀에서 1m짜리 버디를 떨어뜨려 선두 데이에 1타 차로 따라붙은 김시우는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뽑아내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그러나 데이가 곧바로 마지막 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가지는 못했다. 김시우가 역전 우승을 이루지 못해 이 대회 한국 선수 4년 연속 우승도 무산됐다. 2019년 이 대회에서 강성훈이 우승했고, 2021년과 지난해에는 이경훈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2020년에는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강성훈은 이번 대회에서 공동 14위에 올랐고, 이경훈은 공동 50위에 머물렀다.
2년 만의 한국 남녀 선수 동반 우승도 아쉽게 무산됐다. 이날 김시우가 우승했다면 같은 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우승한 고진영과 함께 동반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2021년 10월 11일 임성재와 고진영은 각각 PGA 투어 슈라이너스 챔피언십과 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했다.
한편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데이는 5년 만에 PGA 투어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그는 2018년 5월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통산 12승 고지에 오른 이후 무려 1835일 만에 정상에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