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고 황금사자기 처음 품었다

결승서 선린인터넷고 12-3 대파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3-05-29 19:39:07
  •  |   본지 1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작년 경남고이어 지역 고교 우승
- MVP 안지원 4개 타이틀 영예

부산고등학교가 창단 첫 황금사자기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대회서는 경남고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어 부산지역 고교가 2년 연속 이 대회를 제패했다.

부산고 선수들이 29일 황금사자기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박계원 감독을 헹가레치고 있다. 동아일보 제공
부산고는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에서 선린인터넷고를 12-3으로 이겼다. 부산고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부산고는 그동안 유독 황금사자기와 인연이 없었다. 1947년 창단한 부산고 야구부는 청룡기에서 세 차례, 봉황대기에서 네 차례, 대통령배에서 여섯 차례 정상에 오른 최고의 야구 명문이다. 그러나 황금사자기에서는 우승 없이 준우승만 4차례(1965·1966·1972·1992년)했다.

부산고는 이날 선발 성영탁을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다. 성영탁은 6이닝 5피안타(1홈런) 3볼넷 12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성영탁은 지난 22일 세광고전에서 105개의 공을 던진 뒤 이날도 103구를 던지며 6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안지원이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양혁준과 박재엽, 박찬엽 등 하위 타순에서도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부산고는 초반부터 선린인고를 압박했다. 1회말 선두 타자 연준원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안지원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밟았다. 이찬우 타석 때 상대 선발 김태완의 폭투로 연준원은 3루에 안착했고, 이찬우의 땅볼을 틈 타 연준원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선취점을 뽑아냈다.

부산고는 2회 1점 더 달아났다. 박재엽이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밟았고, 박찬엽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3루에서 안지원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뽑았다. 부산고는 3회에도 이원준의 볼넷과 박성준의 희생번트를 묶어 1사 2루 기회를 잡았고, 연준원 최민제가 각각 적시타와 2루타를 터뜨려 4-0으로 점수 차를 벌였다.

부산고는 4회 첫 실점을 기록했지만, 곧바로 1점을 더 뽑았다. 4회 안지원의 안타와 이찬우의 희생번트를 묶어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원준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곧바로 달아났다. 선린인고 역시 5회 김성제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에 들어갔다.

하지만 부산고는 5회 ‘빅이닝’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혁준와 최민제 박찬엽이 연속 볼넷을 골라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연준원의 땅볼 타구에 선린인고 3루수 권혁민이 실책을 저질러 2점을 따냈다. 또 안지원의 2타점 3루타까지 나오면서 경기는 부산고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7회까지 1점 더 추가한 부산고는 9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막아내며 황금사자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18타수 10안타를 친 부산고 안지원은 최우수선수상(MVP) 타격상 최다타점상 최다안타상 등 4개 타이틀을 가져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민락수변공원 금주 지정 후폭풍… 회센터 편의점 사라졌다
  2. 2[영상] '부산다운' 건축물? 부산다운 게 뭘까
  3. 3부산 온천천 실종 50대 여성 숨진 채로 발견돼
  4. 4해운대구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일가족 3명 사상
  5. 5양산시 사송IC, 설치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 잠정합의
  6. 62차 방류 후쿠시마 오염수서 방사성 핵종 검출…민주 "우리 정부 입장 표명 없어" 질타
  7. 7기름값 고공행진…휘발유·경유 가격 11주 연속 상승
  8. 8[속보]이재명, 단식 24일차에 중단
  9. 9(종합)이재명 단식 중단…26일 영장심사 출석, 당 내홍 진화 등 과제 '산적'
  10. 10취업자 2명 중 1명 '36시간 미만' 단기직…"고용 질 악화"
  1. 12차 방류 후쿠시마 오염수서 방사성 핵종 검출…민주 "우리 정부 입장 표명 없어" 질타
  2. 2[속보]이재명, 단식 24일차에 중단
  3. 3(종합)이재명 단식 중단…26일 영장심사 출석, 당 내홍 진화 등 과제 '산적'
  4. 4한 총리, 오늘 오후 시진핑 주석과 한중회담
  5. 5한·미·일 외교장관 "북러 군사협력 논의에 우려, 단호한 대응할 것"
  6. 6사상 초유 야당 대표 체포동의안 통과 '후폭풍'
  7. 7한 총리 "성숙한 한중관계 기대" 시진핑 "떼려야 뗄 수없는 동반자"
  8. 8한 총리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에 시진핑 "진지하게 검토"
  9. 9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 후폭풍…지도부 사퇴, 비명-친명 갈등↑
  10. 10조정훈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 민주당엔 어마어마한 기회… 국힘엔 위기"
  1. 1기름값 고공행진…휘발유·경유 가격 11주 연속 상승
  2. 2취업자 2명 중 1명 '36시간 미만' 단기직…"고용 질 악화"
  3. 3'중국 견제' 美 반도체법 가드레일 확정…韓 기대·우려 교차
  4. 4부산신항 배후단지 불법 전대 끊이지 않아, 결국
  5. 5청년인턴 6개월 이상 채용한 공공기관에 인센티브 준다
  6. 6편의점서 마트서 추석 한 상 다 차렸네
  7. 7후쿠시마 등의 수산물 가공품, 최근 3개월간 15t 이상 수입
  8. 8[차호중의 재테크 칼럼]부자들의 주식투자법
  9. 9정부, 기후위기 대응 예산도 '칼질'…계획 대비 2조7000억↓
  10. 10외식비 이래서 비쌌나…가맹점주 울리는 '강매' 제도 손본다
  1. 1민락수변공원 금주 지정 후폭풍… 회센터 편의점 사라졌다
  2. 2[영상] '부산다운' 건축물? 부산다운 게 뭘까
  3. 3부산 온천천 실종 50대 여성 숨진 채로 발견돼
  4. 4해운대구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일가족 3명 사상
  5. 5양산시 사송IC, 설치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 잠정합의
  6. 623일 부산, 울산 경남 대체로 맑겠으나 일교차 주의 필요
  7. 7캄보디아 교직원, 부산 대진전자통신고 찾아 정보화 연수
  8. 8청동초 참사 얼마 됐다고…또 민원에 밀려난 통학로 안전
  9. 9온천천 실종사고, 평소보다도 통제 인력 투입 늦었다…재난 대응도 제각각
  10. 10서면 돌려차기男 징역 20년 확정(종합)
  1. 1첫판 충격의 패배 ‘보약’ 삼아 캄보디아 꺾고 12강
  2. 2‘47억 명 스포츠 축제’ 항저우 아시안게임 23일 개막
  3. 3세대교체 한국 야구, WBC 참사딛고 4연속 금 도전
  4. 4부산시-KCC이지스 프로농구단 25일 연고지 협약식
  5. 5김민재, UCL 무대서 뮌헨 승리를 지키다
  6. 6한국 양궁 역대AG서 금메달 42개
  7. 7수영 3관왕 노리는 황선우, 中 라이징 스타 판잔러와 대결
  8. 8근대5종 대회 첫 金 조준…남자축구 3연패 낭보 기대
  9. 9롯데 “즉시 전력감보다 잠재력 뛰어난 신인 뽑았다”
  10. 10거침없는 부산, 1부 직행 가시권
우리은행
유소년 축구클럽 정복기
수준별 맞춤형 훈련 통해 선수부 ‘진급시스템’ 운영
유소년 축구클럽 정복기
개인 기량 강화로 4번이나 우승…내년 엘리트 클럽 승격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