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승격을 노리는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박경훈(사진) 전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를 테크니컬 어드바이저로 선임했다.
부산 구단은 1일 “박경훈 테크니컬 어드바이저가 박진섭 감독 및 코칭 스태프와 소통하며 팀의 K리그1 승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소년과 프로 무대를 비롯해 축구 행정까지 두루 경험한 박 어드바이저가 구단의 체계적인 시스템 정립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테크니컬 어드바이저는 코칭 스태프에서 기술적인 부분이나 팀의 방향성 등을 조언하는 ‘기술 고문’으로 K리그에서는 전북 현대가 올해 처음 도입해 박지성, 로베르토 디 마테오를 어드바이저로 두고 있다.
박 어드바이저는 현역 시절 대표팀 수비수로 활약한 ‘레전드’로 A매치 93경기에 출장했다. 1994년 전남 수석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2000~2002년 부산 아이파크의 전신인 부산 아이콘스 초대 코치와 감독 대행을 맡았고, 23세 이하(U-23) 대표팀 코치와 17세 이하(U-17) 대표팀 감독 등을 역임했다. 그는 특히 2009년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부임, 이듬해 정규리그 2위에 오르는 등 제주를 탈바꿈시켰다. 2017년에는 성남FC 감독으로 부임해 K리그1·2를 두루 경험했다.
박 어드바이저는 비상근이지만 부임 직후부터 프로팀은 물론 유소년 경기를 관전하며 부산 선수단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으며 전력 강화 회의에도 참석해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2000년 부산 아이콘스의 초대 코치를 맡았는데 20년이 훨쩍 지나 다시 부산과 인연을 맺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