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세트피스로 ‘원샷원킬’…최석현 95분 침묵 깬 헤딩골

U-20 월드컵 축구 8강전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3-06-05 19:44:20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이승원 코너킥 환상의 골로 연결
- 한국 유일한 유효슈팅이 결승골
- 나이지리아전 조직력으로 맞서
- 최석현 16강전 이어 연속 득점

한국 축구대표팀이 강력한 세트피스를 앞세워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2회 연속 4강에 오르는 기념을 토해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최석현이 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 나이지리아전에서 헤더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5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나이지리아와의 8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이겼다. 우리나라는 2019년 폴란드 대회 준우승에 이어 2회 연속 4강에 진출하게 됐다.

김은중호는 이날 전·후반 90분을 득점 없이 끝낸 뒤 연장 전반 코너킥 때 최석현(단국대)이 헤딩골로 이 경기의 유일한 득점을 올렸다. 김은중호는 이날 최전방에 이영준(김천)을 세우고 좌우 날개에 강성진(서울)과 김용학(포르티모넨스)을 배치하는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중앙에는 이승원 이찬욱(경남) 강상윤(전북)이 포진했고, 수비에 배서준(대전), 김지수(성남), 최석현, 박창우(전북)가 자리했다. 골키퍼는 김준홍(김천)이 선발로 나왔다.

초반 경기 주도권은 나이지리아가 쥐었다. 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솔로몬 아그발라카의 헤딩슛이 우리 골문을 한 차례 위협했다. 전반 29분 나이지리아 빅터 엘레투의 왼발 중거리 슛을 김준홍 골키퍼가 쳐냈고,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도 살림 라왈의 헤더가 우리 골문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반면 김은중호는 전반 내내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김은중호는 후반에도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강성진을 빼고 에콰도르전에서 활약을 펼친 배준호(대전)를 투입, 변화를 시도한 김은중호는 후반 14분 이영준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시도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경기에 활력을 찾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두 팀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결승 골은 연장 전반 5분에 터졌다. 이승원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센터백 최석현이 달려들며 헤더로 연결했다. 최석현의 머리를 스친 공은 골대 반대편 구석을 정확히 찌르며 골망을 흔들었다. 나이지리아 수비진이 밀집해 있었지만, 최석현의 헤더는 절묘했다.

김은중호는 이번 대회에서 세트피스로만 4골을 터트렸다. 조별리그 프랑스전에서 이영준, 온두라스전에서 박승호, 에콰도르전에서 최석현이 헤더골을 넣었다. 센터백치고는 작은 키를 가진 최석현은 뛰어난 점프력과 위치 선정 능력을 발휘하며 두 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이날 김은중호의 유효슈팅은 최석현의 이 헤더가 유일했다. 대표팀은 46%의 공격 점유율을 보인 나이지리아에 비해 32%에 불과했고, 슈팅 수 역시 4-22로 열세를 보였다. 특히 유효 슈팅은 1-3이었는데, 그 딱 한 번의 유효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할 만큼 집중력을 선보였다.

4년 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이끈 프로축구 김천 상무의 정정용 감독은 “4년 전 우리 때보다 경기력이 훨씬 낫다”며 “조직적으로 제대로 준비한 게 눈에 보인다”고 김은중호를 칭찬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중산층 상속세 부담 낮춘다…정부·여당, 과표·공제 상향 추진
  2. 2배터리 업계 ‘큰 장’ 유럽에서 열린다…금양 4695 유럽에 첫 선
  3. 3'벼랑 끝' 자영업자→임금근로자 전환, 정부가 지원한다
  4. 4'대왕고래' 연말 본격화…정부·석유공사 '착수비' 120억 확보(종합)
  5. 5아프리카돼지열병 다시 기승… 부산도 방역 대책 서둘러야
  6. 6부산 초읍동 창고 화재... 인명피해 없어
  7. 7체코 원전 사업자 발표 초읽기…한수원, 현지서 막판 총력전
  8. 826G 연속 안타 손호영, 박정태 기록 깰까…"충분히 할 수 있어"
  9. 9홍준표 “총선을 망친 주범들이 당권을 노린다”
  10. 10잦은 강우와 봄철 고온으로 탄저병 기승
  1. 1홍준표 “총선을 망친 주범들이 당권을 노린다”
  2. 2국회 최대 규모, 초당적 협력체 국회지방균형발전포럼 2기 출범
  3. 3이재명 “냉전 시절로 회귀한 듯한 위기 상황...우리 정부에도 요청합니다”
  4. 4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에 재선 박수영 의원
  5. 5곽규택, '제2 티웨이 지연사태' 막는다…"항공 지연보상 1인당 최대 1000만 원 확대" 추진
  6. 6尹대통령, 우즈벡 사마르칸트 방문…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마무리
  7. 7尹대통령, 중앙아 3개국 순방 마무리… 귀국길 올라
  8. 8민주 부산시당위원장 경선…최인호·이재성 등 다자구도
  9. 9북한 ‘오물 풍선’ 경남서도 발견…1600개 살포 추정
  10. 10韓中 대화, 푸틴 방북…내주 한반도서 치열한 외교 전망
  1. 1중산층 상속세 부담 낮춘다…정부·여당, 과표·공제 상향 추진
  2. 2배터리 업계 ‘큰 장’ 유럽에서 열린다…금양 4695 유럽에 첫 선
  3. 3'벼랑 끝' 자영업자→임금근로자 전환, 정부가 지원한다
  4. 4'대왕고래' 연말 본격화…정부·석유공사 '착수비' 120억 확보(종합)
  5. 5아프리카돼지열병 다시 기승… 부산도 방역 대책 서둘러야
  6. 6체코 원전 사업자 발표 초읽기…한수원, 현지서 막판 총력전
  7. 7온라인 통해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강화 방안 소개
  8. 8제4이동통신 취소절차 돌입...스테이지엑스 강력 반발
  9. 9'K-실크로드' 확대…무보, 중앙아시아 4개 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10. 10정부 임금체불 악질사업주 '철퇴'
  1. 1부산 초읍동 창고 화재... 인명피해 없어
  2. 2잦은 강우와 봄철 고온으로 탄저병 기승
  3. 316일, 체감온도 31도 이상 ‘무더위’...야외활동 폭염영향예보 참고
  4. 4경상국립대 국어문화원 ‘우리말 다듬기 공모전’ 발표
  5. 5연간 1200억 수입대체효과 실란트 지원센터 양산시에 들어선다
  6. 6월아산 정원박람회 20일 팡파르 23일까지
  7. 7[와이라노] 피해자가 원치 않는 사적제재… 누구를 위한 폭로인가
  8. 8진주시, 촉석루 국보 승격 위해 8월 신청서 제출
  9. 9경남과학고, 경남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35명 수상
  10. 10[포토뉴스 ] 산청에서 재현한 개국공신 교서 사여식
  1. 126G 연속 안타 손호영, 박정태 기록 깰까…"충분히 할 수 있어"
  2. 2한국 챔피언 KCC의 수모…FIBA 아시아리그 예선 탈락
  3. 3김영범 파리행 좌절 아쉬움, 한국 신기록으로 달래
  4. 4나달·알카라스 스페인 올림픽 대표 선발…세대 뛰어넘은 최강 테니스 복식조 탄생
  5. 5최형우 통산 역대 최다루타 1위 등극
  6. 6뮌헨 일본 이토 영입 추진…김민재와 주전경쟁 예고
  7. 7‘에어컨 없는’ 올림픽 선수촌…韓선수단, 쿨링재킷 입는다
  8. 8MVP 매탄고 임현섭 “팀원 대표로 수상…프로팀 진출 포부”
  9. 9협회장배 고교축구, 수원 매탄고 우승
  10. 10달라진 한현희…시즌 첫 QS, 이적 후 최다 9탈삼진
우리은행
부산 스포츠 유망주
체격·실력 겸비한 차세대 국대…세계를 찌르겠다는 검객
부산 스포츠 유망주
타고 난 꿀벅지 힘으로 AG·올림픽 향해 물살 갈라
  • 유콘서트
  • 국제크루즈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