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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권수 롯데 가을야구 위해 시즌중 수술

팔 뼛조각 제거, 복귀에 3개월…병역 면제 AG대표 사실상 무산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3-06-06 19:18:34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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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초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복덩이’로 떠오른 외야수 안권수가 결국 올 시즌을 끝으로 KBO리그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롯데 구단은 6일 “안권수가 지난 5일 병원에서 검진한 결과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8일 수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권수는 수술 후 재활을 거쳐 복귀하는 데 3개월가량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안권수는 후반기 팀에 복귀해 ‘가을야구’에 힘을 보탤 수는 있지만 국가대표 발탁은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 재일교포 3세인 안권수는 한국에서 계속 뛰려면 올 시즌이 끝난 뒤 현역으로 입대하거나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야 했지만, 이번 수술로 대표팀 승선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안권수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는 선택이다. 그는 올 시즌 롯데의 ‘리드오프’로 39경기에 출전, 타율 0.281, 2홈런 16타점 20득점 10도루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4월에는 타율 0.318로 리그 정상급 톱 타자로 활약했다. KBO리그 4년 차인 안권수는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 차 이하’인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 기준에 부합했고, 기량을 유지한다면 태극마크를 노릴 만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안권수는 개인보다는 팀을 먼저 생각했다. 오른쪽 팔꿈치에 뼛조각이 돌아다니면서 공격과 수비 모두에 어려움을 겪은 그는 어떻게든 참고 뛰어 보려 했지만 오히려 팀에 부담을 준다고 판단했다. 오랜만에 가을야구, 나아가 우승까지 노리는 팀에 부담을 줄 수 없다고 판단한 그는, 시즌 중 수술이라는 중대 결정을 내렸다. 재활 후 정상 컨디션으로 복귀해 팀의 가을야구에 보탬이 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롯데가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포스트 시즌 진출 가능성이 매우 크다. 팀의 가을야구를 위해 현역 연장을 포기한 안권수가 ‘해피 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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