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탈리아 빗장 풀 열쇠는 측면…김은중호 ‘어게인 2강 IN’ 도전

내일 오전 U-20 월드컵 준결승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3-06-07 19:37:50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伊 측면수비서 대부분 실점 허용
- 김용학 강상윤 등 2선 활약 절실

‘이탈리아의 측면을 무너뜨려라’. ‘어게인 2019’에 도전하는 김은중호에게 내려진 특명이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은 9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이탈리아와 2023 FIFA U-20 월드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직전인 2019년 대회에서 준우승 신화를 쓴 한국은 이탈리아를 꺾으면 2회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쓴다. 3회 연속 준결승에 오른 이탈리아는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탈리아는 이번 대회 김은중호가 경험한 어떤 팀보다 강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가 전통적으로 구사해 온 ‘빗장수비’를 바탕으로 한다. 섣불리 라인을 끌어올려 전진하지 않고 보수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다가 역습 또는 세트피스로 승부를 결정짓는다. 특히 장신 선수 머리를 겨냥한 크로스나 세트피스가 위협적이다. 186㎝의 장신 미드필더 체사레 카사데이가 경계 대상 1호다. 카사데이는 이번 대회 이탈리아 득점(11골)의 절반이 넘는 6골을 책임지며 득점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이탈리아도 약점은 있다. 바로 ‘측면’이다. 이탈리아가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패배한 나이지리아전을 보면 나이지리아의 2득점 모두 측면 크로스나 돌파로 만들어졌다. 이탈리아는 주로 4-3-1-2 전술을 쓰는데 중앙 미드필더 3명이 측면 커버에 소홀한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김은중호의 2선 측면 공격 자원인 강상윤(전북) 김용학(포르티모넨스) 강성진(서울) 등의 활약이 절실하다.

김은중호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빠른 회복과 정신력도 필요하다. 한국은 이탈리아보다 하루 늦게 8강전을 치른 데다 연장전까지 소화해 체력적인 부분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다. 이를 정신력으로 극복해야 한다.

한국이 이탈리아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다면 개인상 수상도 노려볼 만하다. 대표팀 ‘캡틴’ 이승원(강원)은 4년 전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골든볼’을 받은 이강인(마요르카)에 이어 2회 연속 수상을 노린다. 이강인은 당시 2골 밖에 넣지 못했지만 4차례 도움으로 한국이 결승까지 오르는 데 밑거름이 됐고, FIFA 주관 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골든볼을 수상했다.

이승원 역시 이번 대회에서 1골 밖에 넣지 못했으나 4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한 ‘숨은 영웅’으로 떠올랐다. 김은중호가 준결승에서도 이승원의 공격 포인트를 발판 삼아 이탈리아를 넘어 결승에 오르면 2개 대회 연속 MVP 배출 가능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3. 3[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4. 4‘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5. 5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6. 6‘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7. 7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8. 8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9. 9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10. 10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3. 3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4. 4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5. 5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6. 6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7. 7‘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8. 8[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9. 9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10. 10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8. 8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9. 9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10. 10부산지역 농지 41%, 외지인이 소유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4. 4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5. 5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6. 6“침묵하는 대주주, 대화 자리 나서라”
  7. 7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8. 8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9. 9박완수 경남도지사 “행정통합 위해 부울 시장 설득”
  10. 10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1. 1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2. 2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8. 8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