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PGA·LIV 1년 만에 동업자로…승자는 LIV 선수들?

DP월드투어와 전격 합병 발표…LIV 이적생 거액 챙기고 재합류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3-06-07 19:38:28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PGA 지킨 선수들은 “배신 당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LIV 골프가 출범 1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전격 손을 잡았다. PGA 투어와 PIF,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는 7일(한국시간) 공동 성명을 통해 “골프라는 종목을 전 세계적으로 통합하기 위한 획기적인 합의를 이뤘다”고 발표했다. 세 단체는 “LIV 골프를 포함한 PIF의 골프 관련 사업적 권리를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의 사업 권리와 결합해 새로운 공동 소유 영리 법인으로 이전하기로 했다”며 “새 법인은 세계 최고 선수들의 경쟁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첫 대회를 연 LIV 골프는 PGA 투어, DP 월드투어와 합병하게 됐다. 지난해 6월 LIV 골프 출범 전후로 LIV와 PGA 투어는 심한 대립 양상을 보였다. PGA 투어 소속 주요 선수들을 LIV 골프가 빼가면서 PGA 투어는 LIV 선수들의 대회 출전을 금지했다. 또 라이더컵, 프레지던츠컵 등 주요 골프 대항전에서도 LIV 선수들을 나오지 못하게 했다. 소속 선수들 간 날선 신경전도 이어졌다.

하지만 이번 합의로 ‘원수’로 지내던 PGA 투어와 LIV 골프가 통합하면서 다시 ‘동업자’가 됐다. 양측은 그동안 서로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도 모두 취하하기로 했다.

이번 조처로 LIV로 넘어갔던 선수들이 ‘최후의 승자’가 됐다는 평이 나온다. LIV로 이적하며 거액을 챙겼고, 1년여 만에 PGA 투어와 LIV가 사실상 합병하면서 다시 예전처럼 선수 생활을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LIV 소속 선수들은 그동안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해 세계랭킹 포인트를 얻지 못했으나, 다시 랭킹을 끌어올릴 기회를 얻었다.

반면 PGA 투어 선수들은 놀라움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제이 모너헨 PGA 투어 커미셔너는 LIV 골프와 합병 계약에 사인한 직후 PGA 투어 캐나다 오픈이 열리는 캐나다 토론토로 날아가 선수들과 만났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동에서 일부 선수들은 모너헨을 ‘위선자’로 부르며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웨슬리 브라이언(미국)은 “배신 당했다는 느낌이 든다”고 했고, 콜린 모리카와(미국) 역시 “(이번 합병은) 위선이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근교산&그너머] <1485> 경북 영주 ‘무섬길’
  3. 3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4. 4“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5. 5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8. 8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9. 9조선의 궁인데…이름도 옷도 서양식 K-사극, 판타지 세계관 확장 통할까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1. 1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2. 2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3. 3“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4. 4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5. 5與 ‘조작기소특검법’ 5일 처리 추진…국힘 “모든 안건 필버”(종합)
  6. 6국힘 “미래기금, 총선용 사금고” 민주 “세수 변동 대비 안전장치”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9. 9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10. 10[속보]李대통령, 사랑제일교회 향해 “버티면 된다는 건 세상에 없어”
  1. 1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2. 210월 세계 선박 발주량 반토막…韓 점유율은 22% ‘존재감’
  3. 3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4. 4쿠팡 Inc 올해 누적적자 2조 육박 ‘역대 최대’(종합)
  5. 5美 의회 장악 민주, AI 규제하나…韓 반도체 업계 촉각
  6. 630대그룹 美 계열사 10년새 232% 급증
  7. 7벡스코 ‘26분 정전’ 원인은 합선…노후 전력설비 개선 추진
  8. 8대양전기공업 배당성향 30%로…주주가치 제고
  9. 9“극지연구 데이터 사업화, 기업 신성장 동력으로”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4일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3. 3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4. 4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6. 6“양산 충렬사·현충시설 관리인, 10년 연속 특정인 선발 특혜”
  7. 7폭염에 냉방 꺼 ‘갑질 논란’ 기업, 불법 하도급 의혹 추가
  8. 8전남광주 순천대·경북 경국대 ‘지역의대’ 신설
  9. 9기장 리조트 참사 시공사 대표 중형 구형
  10. 10“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1. 1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2. 2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3. 3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4. 4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5. 5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6. 6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7. 7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8. 8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9. 9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10. 10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