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쓰고 국내로 돌아온 김은중호는 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 대표팀은 지난 14일 낮 귀국 직후 환영 행사를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2교통센터로 이동했다. 붉은 트레이닝복을 입은 선수단은 입국장에서 받은 꽃다발을 손에 든 채 무대 단상에 마련된 의자에 앉았다. 골키퍼 김준홍(김천)을 시작으로 21명의 선수와 6명의 코치진 이름이 호명되자 현장에 있던 팬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이 자리에서 김은중 감독은 “대회 출전 전에는 선수들이 관심을 많이 못 받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은 자신에게 무궁무진한 잠재력이 있다는 걸 증명했다”며 뿌듯해했다. FIFA 주관 남자 대회 한국 선수 사상 최다 공격 포인트(3골 4도움)를 올려 브론즈볼을 받은 이승원은 “대회 전 걱정과 우려가 컸지만, 열띤 응원 덕분에 4강이라는 좋은 성과를 거둔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환영 행사 후 선수들에게 헹가래를 받았다. 선수단 즉석 인터뷰 후 단상 앞에 모인 선수들은 김 감독의 팔다리를 붙잡고 높이 던져 올렸다. 경기장에서 늘 냉철한 표정으로 침착함을 유지했던 김 감독은 이날만큼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현지에서 전체 선수단을 이끈 장외룡 단장은 “선수들이 젊은 친구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줬다”며 “앞으로 올림픽 대표, 국가대표를 향해 끊임없이 전진할 수 있도록 격려와 박수로 환영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