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인 ‘코리안 시스터즈’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정상 탈환에 나선다.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은 27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다. 세계 1위 고진영을 비롯해 무려 20명의 한국 선수가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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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효주(왼쪽), 고진영 |
한국 선수들은 최근 2개 대회에서 톱10에 한 명도 들지 못했고, 앞선 3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는 등 힘이 빠진 모습이다. 그러나 에비앙 챔피언십은 한국 선수들과 유독 인연이 깊어 오랜만의 승전보가 기대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단연 고진영이다. 최장 기간 세계 1위(163주) 기록을 계속 경신 중인 고진영은 어떤 대회든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고진영은 2019년 이 대회 챔피언으로 4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다.
김효주도 이 대회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2014년 LPGA 투어 첫 승을 이 대회에서 달성했다. 2019년 고진영이 우승했을 때 준우승을 차지했고, 작년 대회에서는 공동 3위로 선전했다. 2016년 대회 챔피언인 전인지도 두 번째 우승을 정조준한다.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알린 신지애는 2010년에 이어 에비앙 챔피언십 두 번째 정상을 두드린다. 신지애가 우승할 당시 이 대회는 메이저 대회가 아니었고, 대회 이름도 에비앙 마스터스였다.
US오픈 공동 13위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강자의 자존심을 지킨 박민지는 올해 두 번째 메이저 대회에 출전한다. 에비앙 챔피언십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출전이다. 지난해 코스와 날씨에 적응하지 못해 기대 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한 그가 두 번째 도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된다.
세계랭킹 1위 경쟁에서 고진영을 턱밑까지 추격한 2위 넬리 코다(미국)와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우승 후보다. 올해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릴리아 부, 앨리슨 코푸즈(이상 미국), 인뤄닝(중국)은 메이저 2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