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 릴리아 부, 세계 1위 예약
베테랑 신지애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잇따라 최상위권에 올라 변함 없는 ‘클래스’를 뽐냈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은 2년 만에 다시 ‘메이저 무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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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지애가 14일 LPGA 투어 AIG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 1번 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이날 김효주가 10번 홀에서 퍼트 라인을 살피는 모습. AFP 연합뉴스 |
신지애는 14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서리의 월턴 히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달 US 여자오픈 준우승에 이어 이번 시즌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두 번째 ‘톱3’ 성적을 냈다.
LPGA 투어 11승을 비롯해 한국 일본 등에서 통산 64승을 거둔 신지애는 2014시즌부터 일본 투어에 전념하고 있다. LPGA 투어는 일본이나 호주에서 열리는 대회에만 가끔 나서고 있는데, 올해는 US 여자오픈과 AIG 여자오픈 등 메이저 대회에만 출전해 저력을 과시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와 1타 차 공동 3위를 달려 역전 우승 기대감을 키웠던 김효주는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양희영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US여자오픈(2015년), 에비앙 챔피언십(2016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2022년)에서 우승한 전인지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룰 수 있었으나 공동 40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 우승은 릴리아 부(미국)에게 돌아갔다.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을 제패한 부는 마지막 메이저 대회도 우승으로 장식했다. 부는 이번 대회를 공동 11위로 마친 넬리 코다(미국)를 밀어내고 이번 주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1위에 오를 예정이다.
AIG 여자오픈을 끝으로 이번 시즌 5개 메이저 대회가 모두 막을 내린 가운데 한국 선수 우승자는 나오지 않았다. 한국 선수들은 2021년 11년 만에 ‘메이저 무관’에 그쳤고, 지난해 6월 전인지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체면치레를 했으나 올해 다시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