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태국에도 밀린 한국이 분위기 반등에 나선다.
8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켄우드 컨트리클럽 켄데일 코스(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은 한국 선수들에게 매우 중요한 대회다.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은 투어에서 2승 밖에 수확하지 못했다. 8승으로 가장 많은 트로피를 수집한 미국은 물론 한 수 아래로 여겨지던 태국과 프랑스(이상 3승)에도 뒤져 있다. 그나마 2승도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과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고진영이 우승한 것이 전부다.
지난해 한국은 2011년(3승) 이후 가장 적은 4승을 올리는 데 그쳤는데, 지금 같은 부진이 이어진다면 2000년(2승) 이후 최소 승수를 기록할 위기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고진영(4위)과 김효주(6위)가 불참한다. 그러나 모두 15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 우승에 도전한다. 이 가운데 이정은이 가장 주목받는다. 이정은은 지난해 이 대회 2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치고 중간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 이 대회 18홀·36홀 코스 레코드를 작성했다. 막판 뒷심 부족으로 4위에 오른 그는 1년 만에 설욕에 나선다.
지난 4일 끝난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깜짝’ 스타로 떠오른 신인 장효준의 활약도 기대된다. 그는 포틀랜드 클래식 3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뒤진 2위에 올랐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부진해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러나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톱10에 진입하는 등 물오른 샷감을 뽐냈다.
이들 외에 김세영, 양희영, 이미향등도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