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파죽의 4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부산은 지난 1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31라운드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근 4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간 부산은 승점 56(16승 8무 5패)을 쌓아 1경기를 덜 치른 2위 김천(승점 52)과의 승점 차를 4로 벌렸다. K리그2 우승팀에 주어지는 ‘다이렉트 승격’이 점점 가까워지는 모습이다.
부산은 이날 약 두 달 만에 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돌아왔다. 부산은 그동안 K-POP 축제와 축구 대표팀 A매치 등으로 구덕운동장에서 홈 경기를 치렀는데 아시아드 복귀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많은 비가 내리는 속에서도 경기장을 찾은 3000여 명의 관중은 환호했다.
부산은 전반 18분 만에 터진 라마스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성남 골키퍼 최필수가 앞쪽으로 나와 있는 것을 본 라마스는 먼 거리에서 감각적인 띄워 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1분에는 김찬의 추가골이 터졌다. 임민혁이 올린 코너킥이 김정환의 발에 맞고 흐르자 골문 앞에 있던 김찬이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성남은 후반 만회를 위해 총공세를 펼쳤으나 리그 최소 실점 2위(23실점)를 달리는 부산의 방어벽은 두터웠다. 부산은 오히려 후반 36분 성호영의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성호영은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물오른 득점력을 뽐냈다.
성남은 추가시간이 4분 더 주어졌지만 끝내 만회골을 뽑아내지 못했고, 부산은 김천(2-0), 안양(1-0)전에 이어 3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