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1차전 대승 거두고도 긴장 못 푼 황선홍호

한국 AG축구 쿠웨이트 9-0대파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3-09-20 19:29:16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5년전 2차전 패배 악몽 재연 우려
- 21일 태국전 앞두고 전열 재정비

‘5년 전 악몽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아시안게임(AG) 남자축구 3연패에 도전하는 황선홍호에 내려진 특명이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지난 19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1차전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대승을 거둔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항저우 AG 남자축구 조별리그 1차전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9-0 대승을 거둔 황선홍호는 여전히 긴장을 풀지 않았다.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없었다. 직전 대회인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AG에서 우승한 김학범호의 험난했던 여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5년 전 김학범호는 첫 경기 바레인전에서 6-0 대승을 거뒀으나 말레이시아와의 2차전에서는 졸전 끝에 1-2 충격패를 당했다. 결국 조2위로 16강에 오른 김학범호는 8강부터 강호 우즈베키스탄을 만나 연장 혈투를 펼치는 등 예상보다 훨씬 어렵게 우승을 따냈다.

이런 과정을 잘 아는 황선홍 감독은 쿠웨이트전 이후 “자신감은 갖되 나머지는 다 잊어버려야 한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승리를 따내겠다”며 긴장의 끈을 풀지 않았다.

황선홍호는 21일 오후 8시30분 중국 저장성의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태국을 상대로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펼친다. 쿠웨이트전 대승으로 한국은 E조 선두(승점 3)에 올랐고, 태국과 바레인은 1-1로 비겨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이 태국에 승리하면 최소 2위를 확보, 바레인과의 3차전 결과에 관계 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짓는다.

하지만 만약 비기거나 지면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고 조 2위로 16강에 오를 수도 있다. 5년 전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태국전을 반드시 잡아야 하는 이유다.

태국은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후반 정규 시간이 다 지날 때까지 0-1로 끌려가다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경기만 놓고 보면 태국은 한국의 적수가 되기 어렵다. 하지만 결코 방심할 수 없다. 현지의 무더운 날씨와 촘촘한 대회 일정이라는 변수가 있기 때문이다.

태국전이 열리는 진화의 낮 기온은 35도에 육박할 정도로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더위에 취약한 한국으로서는 날씨 변수를 넘어서야 한다.

1차전을 마친 뒤 휴식 시간이 하루밖에 되지 않아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황 감독은 쿠웨이트와의 1차전에서 핵심 전력인 홍현석(헨트), 설영우(울산) 등을 후반 격차가 크게 벌어진 후에야 투입했다. 빽빽한 일정을 고려한 포석으로 보인다.

황 감독은 20일 훈련에서도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조영욱(김천), 엄원상(울산) 등 1차전 주축 선수 대부분을 숙소에서 쉬게 하고, 최준(부산)과 이재익(서울 이랜드) 등 선수단의 절반만 훈련에 참여시켰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6. 6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7. 7[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8. 8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9. 9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10. 10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9. 9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9. 9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5. 5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6. 6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7. 7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0일
  9. 9“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10. 10“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