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팬들은 ‘롯태형’ 외치는데…실패한 감독 또 보는 롯데?

구단 관계자 “이종운도 후보군”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3-10-18 19:08:45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팬들 “엄청난 저항 직면할 것”
- 가능성 낮지만 선임 땐 후폭풍
- 성민규 단장 잔류 여부도 촉각

롯데 자이언츠의 새 사령탑 선임이 임박한 가운데 이종운 감독 대행도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롯데 구단의 고위 관계자는 18일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팬들과 언론이 거론하는 분들 외 이종운 대행도 감독 후보군에 있다”며 “시즌 도중 임시 감독을 맡아 혼란스러운 분위기의 팀을 잘 추스른 점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어느 후보가 가장 유력하다고 말씀 드리기는 애매하다”며 “분명한 건 (감독 선임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감독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로 얽혀 있는 다른 문제도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롯데 구단의 모회사인 롯데지주 측을 통해 확인한 결과 새 사령탑 후보 명단이 아직 구단주에게 보고되지 않아 감독 선임까지 며칠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이 대행이 롯데 차기 감독으로 선임될 가능성이 크진 않지만 구단에서 그를 후보군에 포함시킨 것만으로도 큰 파장이 예상된다. 팬들의 기대와 구단의 행보가 완전히 어긋나기 때문이다.

팬들은 현재 두산 감독을 지낸 ‘명장’ 김태형 SBS 스포츠 해설위원을 차기 롯데 감독으로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롯태형’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우승 경험이 풍부하고 강력한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이끄는 김 위원이 만년 하위권에 머문 롯데의 체질을 바꾸고 성적을 끌어올릴 감독으로 제격이라는 이유에서다. 팬들은 김 위원이 아니더라도 김경문 류중일 등 우승 경험이 있는 감독을 원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이 대행 체제에서 이미 한번 실패의 경험을 맛본 롯데가 또다시 그를 차기 감독 후보 중 한 명으로 고려 중이라는 것은 쉽사리 이해하기 힘든 대목이다. 이 대행은 앞서 2015년 3년 8억 원의 계약 조건으로 롯데 1군 감독에 부임했다. 하지만 부진한 성적(8위)과 함께 선수 혹사 논란 등으로 계약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한 시즌 만에 경질됐다. 롯데의 한 팬은 “지금까지 프런트 입맛에 맞는 감독만 데려와 팀이 이 지경이 됐는데, 이번에도 팬들의 기대를 저버린다면 엄청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감독과 함께 팀을 이끌 단장의 거취에 대해서도 미묘한 변화가 감지돼 새 감독 선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구단 고위 관계자는 성민규 단장의 거취에 대해 “그대로 잔류할지, 아니면 또 다른 방법을 택할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만큼 (성 단장 체제로) 그대로 갈 것”이라던 입장과 달라진 것이다. 성 단장의 잔류 또는 교체 여부에 따라 새 감독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4. 4[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5. 5“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6. 6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7. 7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8. 8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9. 9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10. 10“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5. 5[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6. 6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7. 7李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 39%…민주 국힘 경합
  8. 8靑 “DMZ 지뢰폭발 사건 북한의 사과와 조치 요구”
  9. 9특검, '이의제기 없는 투표지'도 현 상태 보전 요청.. "추후 검증에 대비"
  10. 10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3. 3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4. 4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5. 5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8. 8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3. 3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4. 4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속보] 포스코 노사, 3차 파업 앞두고 잠정 합의... 기본급 2.6% 인상키로
  8. 8‘국힘 397억 원’ 달린 尹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 선고 생중계
  9. 9전재수 시장, 명지소각장 폐쇄 결정…“생곡소각장과 별개”
  10. 10강서구, 부산시와 명지소각장 폐쇄 협약 체결
  1. 1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7. 7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