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유일 초등부 여자클럽…창단 첫해부터 전국 최강 군림

유소년 축구클럽 정복기 <8> 사하WFC U-12 축구클럽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3-11-01 19:37:00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박영호 감독 창단 12년째 운영
- 회원 30명에 선수반 18명 활동
- 연습장 없어 1주일에 한번 훈련
- 전국대회 7연패·여왕기 4번 우승
- 최수빈·김성희 에이스로 맹활약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그리고 은퇴한 박지성까지. 흔히 알고 있는 대한민국 출신 축구 스타 대부분은 남자 선수다. 여자 선수 중 그나마 이름을 알린 선수는 ‘지메시’ 지소연 정도다. 이는 국내 여자축구의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빈약하기 때문이다. 비수도권일수록 이런 경향은 더욱 두드러진다. 부산에는 30여 곳의 유소년 축구클럽에서 3000여 명의 어린 선수들이 프로 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데, 여자 선수로만 구성된 클럽은 단 한 곳뿐이다. 소속 선수 역시 30명에 불과하다.
부산 유일의 여자축구 클럽인 사하WFC 선수들이 훈련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하WFC 제공
부산 유일의 여자축구 클럽인 사하WFC는 2011년 창단해 올해로 12년째를 맞았다. 이 클럽은 초등학교 여학생들로만 구성됐다. 이 중 프로 선수를 꿈꾸는 아이들은 4~6학년 18명 정도다. 이들은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축구 구단인 할렐루야 축구단 출신 박영호 감독, 여자축구 국가대표를 지낸 정수진 코치와 함께 매주 토요일 사하구 을숙도 내 풋살구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드리블 연습을 하는 모습. 사하WFC 제공
훈련은 일주일 한 번뿐이다. 프로 선수를 희망하는 아이들에게 턱없이 부족한 훈련량이지만 불가피한 사정이 있다. 애초 매주 화~금요일 부산 서구 대신초에서도 연습했지만, 최근 학교와 계약이 해지돼 공을 찰 기회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사하WFC는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휩쓰는 등 발군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창단 첫 해 전국여학생축구대회 초등부 우승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이 대회에서 7연패를 이뤘다.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클럽부에서도 4차례 우승을 거머쥐었다. 여자축구의 열악한 인프라 속에서도 이처럼 좋은 성적을 내자 김 감독은 중등부 창단까지 고려하고 있다.

박 감독은 “내년 초등부 선수반의 1종 엘리트 클럽 전환과 함께 중등부를 창단하려 한다”며 “최근 동명공고에서 부산 유일의 고교 여자축구부를 만들었는데, 우리 클럽 중등부가 생기면 곧바로 진학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고 전했다.

팀 내 에이스는 최수빈(12)과 김성희(10)다. 미드필더 최수빈은 개인 드리블을 이용한 돌파 능력이 뛰어나다. 스루패스 등을 이용해 공격의 활로를 찾는 역할도 맡고 있다. 득점 찬스에서는 정확한 골 결정력을 선보인다. ‘노력파’인 최수빈은 타고난 운동신경이 그리 좋지 못해 습득력이 부족했다. 하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 하나로 약점을 메워 에이스로 우뚝 섰다.

수비수 김성희는 또래보다 작은 체격에도 불구하고 대인 마크나 인터셉트 능력이 좋다. ‘악바리 정신’을 가졌다. 다만 스피드가 좋은 편이 아니어서 보완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기장 일대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 본격 활용 가능해져
  4. 4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5. 5‘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6. 6김도읍 "청와대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 '선 계약, 후 특별법 반영'으로 결론
  7. 7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8. 8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9. 9헤어질 시간…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구조작전 시작
  10. 10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1. 1김도읍 "청와대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 '선 계약, 후 특별법 반영'으로 결론
  2. 2“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3. 3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4. 4“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5. 5[속보] 강신철 국방장관 “매설지뢰, 北 국경선 요새화 관련 추정”
  6. 6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7. 7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8. 86·3 지방선거 신규당선자 평균재산 13.5억…광역단체장 중 김상욱 50억 최다
  9. 9靑 “DMZ 지뢰사고 현장조사 순전히 군사적 판단…李대통령 유엔 연설 무관”
  10. 10[뭐라노] 이재명 대통령의 시간
  1. 1기장 일대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 본격 활용 가능해져
  2. 2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3. 3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4. 4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5. 5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6. 6올해 2분기 부산 경제 2.3% 증가…'12% 급증' 충북의 5분의 1
  7. 7경영난 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인가
  8. 8구멍 뚫린 실업급여…3차례 이상 반복수급 11만명에 6000억 지급
  9. 9'맵리스'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시동...이동 조작 하나로
  10. 10“고속도로 잘 못 나가도 걱정 끝”… 15분 내 재진입 땐 기본요금 면제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6. 6헤어질 시간…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구조작전 시작
  7. 7“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8. 8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9. 9공소시효 이틀 앞두고 세금 포탈 업자 송치…검·경 합동수사 빛 발해
  10. 10거창한마당대축제 내달 1~4일 개최…가을 거창 매력 한자리에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4. 4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5. 5‘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6. 6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7. 7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8. 8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9. 9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10. 10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