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아시아 내야수로는 처음…김하성 MLB 골드글러브 새 역사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수상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3-11-06 19:47:02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1루 제외 내야 전 포지션 소화
- 무키 베츠 등 쟁쟁한 스타 제쳐
- 실버슬러거 후보 올라 수상 기대

‘어썸킴(Awesome Kim, 놀라운 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프로야구(MLB) 골드 글러브를 수상하며 한국 야구의 새 역사를 썼다. 역대 코리안 빅리거 최초이자 아시아 선수로 범위를 넓혀도 2번째에 불과한 진기록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지난 2월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스프링 캠프에서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열린 2023 MLB 양대리그 골드 글러브 시상식에서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야수(만능 야수) 부문 황금 장갑 수상자로 선정됐다. 유틸리티 야수 부문은 2022년 처음 제정됐다. 1루를 제외한 전 내야 포지션에서 견고한 수비를 뽐낸 선수에게 주어지는 영예로운 상이다.

한국인 빅리거 중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선수는 김하성이 처음이다. 김하성에 앞서 추신수(SSG)가 2021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 아메리칸리그 우익수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으나 불발됐다. 그 외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김병현, 류현진도 수상 가능성이 있었지만 결국 실패했다. 아시아 출신 선수로 범위를 넓히면 일본의 스즈키 이치로 이후 처음이다. 이치로는 외야수로서 2001년부터 10년 연속 수상했기 때문에 아시아 내야수로는 김하성이 최초인 셈이다.

역대 코리안 빅리거 최초로 미국 프로야구(MLB)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 연합뉴스
김하성은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골드 글러브를 끼게 됐다. 유틸리티 야수 부문 후보에는 김하성 외 LA다저스의 ‘슈퍼스타’ 무키 베츠와 올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한국계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주 포지션인 2루는 물론 3루와 유격수 등 거의 전 내야 포지션에서 견고한 수비를 뽐내 황금 장갑을 받았다.

김하성은 지난해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가 아쉽게 수상을 놓친 뒤 올해 포지션을 바꿔 도전했기에 이번 수상이 더욱 값지다. 김하성은 올해 샌디에이고 구단에 산더르 보하르츠가 들어오면서 원래 포지션인 유격수를 보하르츠에게 내주고 2루로 이동했다. 그럼에도 흔들리지 않은 김하성은 올 시즌 2루수로 101경기, 3루수로 30경기, 유격수로 18경기에 출전해 주전 자리를 지켰다. 여기에 더해 수비수의 실점 방어 지표인 DRS 2루수 부문에서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 다음으로 수치가 높았을 만큼 활약했다. 호너는 올해 내셔널리그 2루수 골드 글러브를 받았다.

골드 글러브 수상자 선정 방식은 빅리그 전체 감독의 평가가 크게 좌우하는데, 김하성은 이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골드 글러브 수상자는 30개 구단 감독과 팀당 최대 6명으로 이뤄진 코치진의 투표, 미국야구연구협회의 수비 지표를 합쳐 결정된다. 이 중 코치진의 투표 비중이 75%를 차지해 통계 수치인 수비 지표(25%)를 압도한다. 김하성은 통계 수치에서 다른 경쟁자들에게 밀렸다고 가정해도 실제 경기에서 다른 팀 지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김하성의 다음 목표는 한국인 최초의 실버슬러거 수상이다. 실버슬러거는 포지션별 최고의 타격감을 보인 타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후보에 올랐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임홍란 신임 창녕경찰서장 취임…"먼저 행동하는 지휘관 될 것"
  4. 4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5. 5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6. 6정부의 미온적 태도에 가덕도신공항 우선시공분 11월 초 착공 ‘흔들’
  7. 7[속보] 부캉이 ‘북항살이’ 한 달째…누적 방문객 150만명 넘었다
  8. 8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9. 9[속보]현대제철 당진공장, 협력업체 근로자 기계 끼여 숨져
  10. 10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1. 1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2. 2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국힘 “사퇴 바라시니 사퇴하라”
  3. 3[속보]김민석, 지역축제 중 무대인사 관련 사과…"불편 끼쳐 죄송”
  4. 4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5. 5李대통령 “‘국무회의 공개라 말 못한다’는 거짓말…이해 안 돼”
  6. 6주우크라 대사대리 “北 포로 송환, 비공개 오래 유지 공감대”
  7. 7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8. 8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9. 9[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10. 10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1. 1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2. 2정부의 미온적 태도에 가덕도신공항 우선시공분 11월 초 착공 ‘흔들’
  3. 3IMF, 韓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40년 만에 처음
  4. 4[속보] ‘부캉이’ 오른쪽 지느러미 상처 관찰…출혈은 없어
  5. 5롯데 ‘러브 패밀리 페스티벌’ 부산서 첫 개최
  6. 6마카오 리조트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영남권 공략 본격화
  7. 7효성중공업, 창원 초고압차단기 신공장 준공…AI 전방수요 폭증 영향
  8. 8대미(對美) 무역수지 흑자 늘었는데, 트럼프 가만히 있을까?
  9. 9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10. 10"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1. 1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임홍란 신임 창녕경찰서장 취임…"먼저 행동하는 지휘관 될 것"
  4. 4[속보] 부캉이 ‘북항살이’ 한 달째…누적 방문객 150만명 넘었다
  5. 5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6. 6[속보]현대제철 당진공장, 협력업체 근로자 기계 끼여 숨져
  7. 7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8. 8'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9. 9아궁이 불 지핀 후 방치…김해 목조 단독주택서 불
  10. 10다방천 보행로부터 사송IC까지…주민 제안으로 숙원사업 물꼬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