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 홈경기 이기면 자력 승격
전남 드래곤즈에 완패하며 프로축구 K리그2 우승 기회를 최종전으로 미룬 부산 아이파크 박진섭 감독이 “초반에 2실점 한 게 부담이 된 것 같다”고 패인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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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아이파크 선수들이 지난 12일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남에 0-3으로 완패한 뒤 허탈해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부산은 지난 12일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남에 0-3으로 완패했다. 이날 이기면 K리그2 우승과 ‘다이렉트 승격’을 확정할 수 있었다.
부산은 전남에 2승 2무로 절대 우위를 보였지만 이날은 전반 11분과 16분에 전남의 새내기 박태용에게 2골을 내준 뒤 3점 차 완패를 당했다. 박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축구가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많은 교훈을 얻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초반부터 개인기가 좋은 전남의 공격형 미드필더 발디비아를 제어하지 못한 탓도 컸다. 박 감독은 “임민혁 등에게 발디비아의 움직임을 제한하라고 했는데 발디비아의 경기력이 너무 좋았다”며 “실점하면서 더 공격적으로 움직이다 보니 (발디비아를) 잡기가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부산은 오는 26일 충북청주와 최종전을 치른다. 여기서 승리하면 2위 김천 상무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자력으로 우승하게 된다. 박 감독은 “(우승을 위해서는) 마지막 홈경기에서 승리하면 된다. 선수들이 꼭 이긴다는 정신력으로 무장할 것으로 본다. 난 하던 대로 계속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로 6위(승점 53)에 올라선 전남은 승격 PO 진출의 마지노선인 5위(승점 54) 부천FC와 격차를 승점 1로 좁혔다. 전남은 오는 26일 치러지는 최종 39라운드에서 부천과의 원정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4위나 5위로 올라서며 승격 PO에 진출하게 된다. 최근 2연승을 거둔 안양은 승점 51을 기록해 7위가 됐는데 최종전에서 천안시티FC를 꺾으면 5위로 승격 PO행 막차를 탈 가능성이 있다.
천안과 안산의 탈꼴찌 경쟁 승자도 최종 라운드에서 가려진다. 최종 라운드에서 천안이 안양에 지고, 안산이 성남에 승리하면 다득점에서 앞서는 안산이 12위로 올라서고, 천안은 최하위로 창단 첫 시즌을 마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