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은퇴 생각했던 양희영 ‘샷 이글’로 26억 대박

LPGA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3-11-20 19:59:49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메인 스폰서 없어 스마일 모자
- 고진영 등과 한국 선수 5승 합작
- 상금왕·올해의 선수엔 릴리아 부

양희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 시즌 최종전에서 ‘샷 이글’을 잡아내며 하타오카 나사(일본)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양희영이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부론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AFP 연합뉴스
양희영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부론 골프클럽 골드코스(파72)에서 열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이면서 합계 27언더파 261타로 우승했다. 통산 5승째다. 하타오카 나사와 앨리슨 리(24언더파 264타)를 3타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면서 우승 상금 200만 달러(약 25억9300만 원)도 챙겼다.

하타오카와 공동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양희영은 전반에 버디 2개, 보기 1개로 한 타를 줄였다. 반면 하타오카는 버디 2개로 2타를 줄이며 1위로 올라섰다. 분위기를 바꾼 것은 13번홀(파4)이었다. 양희영이 친 두 번째 샷이 핀을 살짝 지나쳤지만 백스핀을 먹고 그림처럼 홀로 빨려 들어갔다. 샷 이글로 양희영은 단독 선두로 나섰다. 하타오카는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가 됐지만 16번홀(파3)에서 보기를 해 2위로 떨어졌다.

양희영은 17번홀(파5)에서 쐐기를 박았다. 두 번째 샷이 그린에 못 미쳐 경사를 타고 왼쪽으로 흘렀지만 어프로치 샷을 홀에 바짝 붙여 가볍게 버디를 잡아냈다. 18번홀(파4)에서도 양희영은 두 번째 샷을 홀 3m에 떨어뜨린 뒤 버디 퍼트로 경기를 끝냈다.

양희영은 L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16번째를 맞는 시즌에 은퇴를 생각하며 다른 삶을 찾겠다는 생각까지 했지만 코치와 가족의 도움으로 생각을 바꿨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메인 스폰서를 구하지 못했는데 모자를 공백으로 두고 싶지 않아 미소 모양의 수를 놓았다”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결코 포기하지 말고 꿈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자”라고 응원해 준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시즌이 종료되면서 각종 타이틀의 주인공도 결정됐다.

올 시즌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4승을 올리며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릴리아 부(미국)는 마지막 대회를 4위(21언더파 267타)로 마무리하며 생애 첫 상금왕과 함께 올해의 선수가 됐다. 14언더파 274타, 공동 13위로 마친 김효주는 시즌 평균 최저타수(베어트로피) 부문에서 경쟁했으나 아타야 티띠꾼(태국)에게 넘겨줬다.

한국 선수들은 이번 시즌 고진영(2승), 유해란, 김효주에 이어 양희영이 피날레를 장식하며 5승을 합작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 뛰어든 유해란은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월등한 기량을 과시하며 한국 선수 신인왕의 계보를 이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4. 4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5. 5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6. 6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7. 7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8. 8부산이 대륙 끝? 지도 돌려보면 북극항로 시작점
  9. 9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10. 10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3. 3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4. 4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5. 5‘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6. 6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7. 7“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8. 8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9. 9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10. 10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3. 3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4. 4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8. 8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9. 9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10. 10최태원 회장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가장 빠른 속도로 최대한 짓겠다"
  1. 1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2. 2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3. 3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4. 4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5. 5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6. 6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7. 7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8. 8“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9. 9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0. 10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1. 1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4. 4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5. 5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6. 6“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7. 7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8. 8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9. 9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10. 10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