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축구 ‘양대 산맥’인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맞대결이 관중 소요로 지연됐다 뒤늦게 열려 아르헨티나가 한 골 차 신승을 거뒀다.
22일(한국시간) 오전 9시57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남미 예선 6차전에서 아르헨티나가 브라질을 1-0으로 꺾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아르헨티나와 네이마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FIFA 랭킹 3위 브라질은 전반에 득점없이 맞섰다. 하지만 후반 18분 아르헨티나의 지오바니 로셀소가 올린 왼쪽 코너킥을 베테랑 수비수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머리로 받아 넣어 선제 결승골을 폭발시켰다. 다급한 브라질은 후반 교체 투입된 조엘린톤이 후반 36분 거친 파울로 퇴장까지 당하며 패색이 짙어졌고 결국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앞서 이날 경기는 오전 9시30분부터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두 팀 관중이 겹치는 관중석에서 폭력 사태가 일어나면서 킥오프가 27분 늦어졌다. 기물파손에 경찰이 투입됐고, 이를 본 리오넬 메시 등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이후 심판진과 경기 감독관 등이 대화에 나서면서 경기가 시작됐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로 우루과이와의 5차전에서 패배한 충격을 극복하며 선두(승점 15)를 지켰고, 예선 3연패에 빠진 브라질은 이날 칠레를 1-0으로 따돌린 에콰도르(승점 8)에 밀려 6위(승점 7)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