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 '파크골프장계의 8학군'으로 변신을 시도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시설관리공단이 운영 중인 남구 옥동 울산대공원 내 파크골프장(18홀) 외에도 추가로 2개의 파크골프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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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진 생활체육시설 벤치마킹을 위해 일본을 방문중인 김두겸 울산시장이 지난달 25일 후쿠오카시 츠키구마 파크골프장에서 주요시설을 둘러본 뒤 티샷 체험을 해보고 있다. 울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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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우선 최근 소유권을 확보한 남구 삼산·여천매립장 완충녹지(22만2000여㎡)에 파크골프장을 만든다. 약 7만㎡에 36홀 규모 시설을 2025년 말까지 조성하고, 이후 2028년 개최를 목표로 하는 국제정원박람회 행사장으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코스 총 거리를 2000m 안팎에 달하도록 길게 설계해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대형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샤워나 간식을 즐길 수 있는 클럽하우스와 파크골프 연습장 등 편의시설도 제대로 갖춰 다른 시설과 차별화 하자는 게 시의 복안이다.
또 시는 북구 강동관광단지 내에도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한다. 약 11만㎡에 27∼36홀 규모를 구상 중이다. 현재 녹지와 경사도 등 자연적인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되 일반 골프장에 비견될 정도로 고급스럽게 건설한다는 방침을 설정했다. 특히 강동 파크골프장은 야간에 시설을 개장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시는 관광단지 조성계획 변경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2026년에 준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김두겸 시장이 이끄는 울산시 해외사절단은 지난 25일부터 12월1일까지 일본을 방문해 체육시설을 시찰하면서 잇따라 파크골프장을 방문했다. 울산에 2곳의 파크골프장을 건설할 계획인 만큼 생활체육 선진국인 일본의 시설과 운영 노하우를 벤치마킹 하겠다는 의중이다.
김 시장 일행은 일정 첫날인 25일 후쿠오카시가 직접 운영하는 ‘츠키구마 파크골프장’을 찾았다. 27일에는 구마모토시에 있는 ‘도토리숲 파크골프장’을, 29일은 아바시리시에서 산속 경사지에 조성된 ‘텐토란도 파크골프장’을 시찰했다.
김 시장은 “파크골프는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에 걸쳐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며 “울산에 명실상부한 최고의 파크골프장을 만들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시민 건강 증진과 함께 스포츠 향유 기회가 대폭 늘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