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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번째 '더블헤더'서 5연패 벗어난 BNK…이소희 28점 폭발

17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서 신한은행에 87-76 승리

12월 5경기 모두 패배했으나 이날 경기로 반등 조짐

진안과 안혜지도 나란히 20득점, KCC도 이날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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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WKBL) 부산 BNK썸 선수들이 1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전에서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WKBL) 부산 BNK썸이 1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전에서 리바운드 공을 잡고 있다.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WKBL) 부산 BNK썸이 시즌 2번째 더블헤더 경기에서 이소희의 28점을 앞세워 5연패에서 벗어났다.

BNK는 1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전에서 87-76으로 이겼다. 12월 들어 열린 5경기에서 모두 패배할 만큼 부진을 겪었던 BNK는 이번 경기를 통해 가까스로 연패에서 벗어났다.

특히 이날은 한국 남녀프로농구 사상 2번째로 ‘더블헤더’가 열린 날이어서 BNK로서는 더욱 값진 승리였다. 농구에서 더블헤더는 같은 구장을 쓰는 두 팀이 차례로 각 상대와 맞붙는 경우를 뜻한다. BNK는 남자프로농구 부산 KCC이지스와 같은 홈구장을 쓴다. BNK는 지난달 23일 열린 첫 번째 더블헤더 경기에서는 KCC와 나란히 패해 큰 아쉬움을 남겼다.

BNK는 이날 주포 이소희의 28점 8리바운드를 앞세워 연패에서 탈출했다. 이소희는 이 경기에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도 세웠다.진안과 안혜지도 나란히 20점을 올리며 이소희의 뒤를 받쳤다. 특히 슛 부족이 그간 약점으로 잡힌 안혜지는 이날 3점 2개를 모두 성공하며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부상에서 복귀한 김한별도 13점 13리바운드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여자프로농구(WKBL) 부산 BNK썸의 김한별이 1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성 열린 신한은행전에서 리바운드 대결을 하고 있다. WKBL 제공
BNK는 이날 전반전을 43-41로 마쳤다. BNK는 1쿼터 시작과 함께 신한은행의 구슬에 3점 슛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김한별이 골밑슛으로 양 팀의 균형을 맞췄다. 이소희의 3점 슛이 폭발하며 BNK가 앞서나가면서 1쿼터를 25-16으로 마쳤다. BNK는 2쿼터 때 리바운드에서 신한은행에 크게 밀리기 시작했다. 김소니아가 2쿼터에만 3점 2방을 포함해 11점을 터트려 BNK의 턱밑 추격의 선봉에 섰다.

여자프로농구(WKBL) 부산 BNK썸 선수들이 1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성 열린 신한은행전에서 대화하고 있다. WKBL 제공
BNK는 3쿼터 초중반 신한은행과 팽팽한 접전을 이어간 가운데 4쿼터에서 주포 이소희를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 이소희는 4쿼터에만 14점을 올렸다.

박정은 감독은 경기 후 “위기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잘 집중해서 이길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진안의 수비력을 칭찬하고 싶다. 기록에서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이번 승리에 진안의 공헌도가 가장 컸다”고 말했다.

BNK의 경기 후 이날 오후 6시부터 남자프로농구 KCC가 고양 소노를 상대로 시즌 첫 3연승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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