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안치홍 공백 메울 롯데 주전 2루수, 고승민이 앞서 간다

김민수 박승욱 최항과 자리다툼, 수비는 밀리지만 종합적 판단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3-12-27 19:39:13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김민호 코치 타격에 높은 점수
- 올해이어 1루수 찾기도 숙제

안치홍의 한화 이글스행으로 롯데 자이언츠의 2루수가 ‘무주공산’이 되면서 주전 2루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러 후보가 물망에 오르는 가운데 FA 영입이 없다면 현재로선 고승민이 가장 유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롯데의 김민호 수비코치는 27일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내년 주전 2루수 후보에는 고승민과 박승욱 최항 김민수 등이 있다”며 “선수 기용은 감독님의 권한이지만, 모든 능력치를 종합적으로 봤을 때 현재로선 고승민이 앞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만 보면 고승민보다 박승욱이 좋은데, 고승민이 타격면에서 강하다”고 덧붙였다.

롯데의 주전 2루수는 내년 시즌 개막에 앞서 열리는 스프링캠프와 연습경기를 통해 확실히 가려지겠지만, 고승민이 실제로 이 자리를 꿰찬다면 벌써 3번째 포지션 변경에 해당한다. 201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롯데에 지명된 고승민은 현역 입대 전까지 2루수로 뛰었다. 전역 후 외야수로 변신했고, 올 시즌부터는 또 1루수로 주로 출전했다. 돌고 돌아 내년 시즌 다시 2루수로 뛰기 위해 준비 중이다.

고승민이 현재 다른 2루수 후보보다 강한 점은 타격이다. 2022시즌 고승민은 92경기에 출전해 5홈런 30타점 타율 0.316의 우수한 성적을 작성했다. 특히 이 시즌 후반기에만 타율 0.414로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비록 수비에서는 박승욱에 밀린다는 평가를 받지만, 내년 시즌 공격적인 야구를 천명한 김태형 감독 체재에서 더욱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김 코치는 “박승욱과 고승민 모두 잠재력이 있는데, 그동안 가진 걸 보여주지를 못했다. 아직은 자신감이 부족한 것 같다”며 “마무리캠프에서 선수들의 수비를 처음 봤을 땐 ‘오래 걸릴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생각보다 잘 따라와 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구에서 수비라는 게 원래 어렵기 때문에 최대한 유쾌한 방식으로 지도하고 있다. 한동희에게는 어렵게 날아오는 공을 기술적으로 잘 잡는 법을 알려주기보다 안정적으로 포구해 확실히 아웃카운트를 늘릴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의 2루수 자리는 지난달 FA 시장을 통해 안치홍을 한화에 내주면서 무주공산이 됐다. 안치홍은 올 시즌 공수 모두 활약하는 한편 ‘캡틴’의 역할까지 해냈다. 이에 따라 롯데로선 그의 공백이 클 수밖에 없다. 안치홍은 올해 121경기 타율 0.292, 8홈런 63타점 3도루 OPS 0.774의 성적을 작성했다. 규정 타석을 채운 롯데 내야수 중 타율·wRC+(조정득점생산력)·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OPS 모두 1위에 해당한다.

롯데는 2루수에 이어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의 은퇴로 인해 공석이 된 주전 1루수도 찾아야 한다는 숙제를 떠안고 있다. 이를 위해 롯데는 지난달 열린 KBO 2차 드래프트에서 오선진과 최항을 영입하며 내야 뎁스(선수층)를 강화하기도 했다. 김 코치는 “조만간 옥석 가리기를 통해 적임자를 찾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3. 3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4. 4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5. 5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6. 6‘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7. 7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8. 8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9. 9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10. 10태풍 ‘참피’ 위력 실감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3. 3‘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4. 4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5. 5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6. 6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7. 7[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8. 8‘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9. 9북한군 자주포, 韓 카메라에 찍힐만큼 가까이 배치 …접경지 긴장고조
  10. 10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1. 1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2. 2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3. 3“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4. 4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5. 5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6. 6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7. 7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8. 8도로정보 실시간 공유, 운전석 없는 車…교통올림픽 달군 국내기술
  9. 9견과류 한 봉지에 980원
  10. 10김창수 위스키 마리골드 52.2도, 롯데마트 268병 한정 단독 판매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6. 6생굴의 계절…통영굴수협 초매식
  7. 7[한 손 뉴스] ‘부캉이 이모티콘’ 나왔다…부산시, 선착순 무료배포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6일
  9. 9부산도시철 현장안전인력 산정 TF 구성 잠정합의(종합)
  10. 10수로입구서 사라졌던 부캉이,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종합)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3. 3‘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4. 4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5. 5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6. 6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7. 7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8. 8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9. 9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10. 10‘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