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세계 87위에 농락당한 수비…클린스만은 사퇴 일축

카타르 아시안컵 결승 진출 불발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4-02-07 19:51:29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유효슈팅 ‘0’…요르단에 충격패
- 클린스만 “한국서 월드컵 준비”
- 손흥민 “내가 부족…국민께 송구”

64년만의 아시안컵 우승이 물거품이 됐다. 페널티킥에 의존하던 한국 축구가 막을 내렸다.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4강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이 고개를 숙인 채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했다.

한국은 ‘아시아 최강’을 자처하면서도 1956년 제1회 대회와 1960년 제2회 대회에서 2연패를 이룬 뒤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뮌헨) 등 유럽 빅리거들이 포진해 역대 최강 전력이라는 평가까지 받았으나 우승 도전은 실패했다.

사퇴를 일축한 한국 축구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연합뉴스
한국은 이번 대회 6경기에서 10골이나 내줄 정도로 수비 조직력에 문제를 드러냈다. 요르단의 후세인 아모타 감독도 “5경기에서 8골을 허용한 팀을 상대하니까 처음부터 강하게 나가기로 했다. 그 약점을 공략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준우승한 2015년 호주 대회와 8강까지 간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를 합쳐 모두 4골을 내줬지만, 이번 대회에서 두 배가 넘는 실점을 기록했다. 요르단과의 상대 전적도 3승 3무를 기록 중이던 한국은 이날 사상 첫 패배를 당했다. 한국(23위)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요르단(87위)보다 64계단이나 위에 있다.

이번 대회 ‘최대 돌풍’ 요르단은 8일 열리는 이란-카타르 경기 승자와 오는 11일 0시에 결승전을 치른다.

요르단과의 경기는 졸전으로 치러졌다.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김민재 대신 김영권과 정승현(이상 울산)이 중앙수비를 맡았다.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이 없었다면 5점 이상 실점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0-2로 패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는 반응도 있다. 슈팅 수에서도 한국은 요르단에 7-17로 밀렸고, 7개의 유효슈팅을 날린 요르단과 달리 하나도 시도하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해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텐데 계속 감독직을 수행할 것이냐’는 질문에 “난 어떤 조치도 생각하고 있는 게 없다. 팀과 한국으로 돌아가 이번 대회를 분석하고 대한축구협회와 어떤 게 좋았고, 좋지 않았는지를 논의해보려 한다”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어 그는 다음 목표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제시했다. 그는 “2년 반 동안 월드컵을 목표로 팀이 더 발전해야 한다. 매우 어려운 예선도 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장 손흥민은 “내가 너무 부족했고, 팀을 이끄는데 있어 많은 부족함을 느꼈던 대회였다”며 “원하는 성적을 가져오지 못해 대한민국 국민께 송구스러운 마음 뿐이다”고 말했다.

현지 시간으로 6일 오후 8시께 경기가 끝난 가운데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유럽파 선수들은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에서 7일 새벽 뜨는 항공편들을 이용해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클린스만 감독 등 코치진과 국내파 선수들로 이뤄진 본진은 도하에서 하루를 묵은 뒤 8일 새벽 귀국길에 오른다. 대표팀은 태국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3, 4차전을 치르는 3월 A매치 기간 3월 18일에 다시 소집될 예정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3. 3[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4. 4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5. 5‘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6. 6‘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7. 7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8. 8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9. 9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10. 10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5. 5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6. 6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7. 7‘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8. 8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9. 9[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10. 10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1. 1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2. 2‘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8. 8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9. 9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10. 10부산지역 농지 41%, 외지인이 소유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4. 4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5. 5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6. 6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7. 7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8. 8“침묵하는 대주주, 대화 자리 나서라”
  9. 9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10. 10박완수 경남도지사 “행정통합 위해 부울 시장 설득”
  1. 1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2. 2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8. 8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