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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 슈퍼볼 2년연속 품다

미국프로풋볼 연장접전 끝에 샌프란시스코에 25-22 역전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4-02-12 19:52:54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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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쿼터백 마홈스는 3번째 MVP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2년 연속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타이트 엔드 트래비스 켈시가 12일(한국시간) 열린 제58회 슈퍼볼에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에 25-22로 역전승한 뒤 연인 테일러 스위프트와 키스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캔자스시티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8회 슈퍼볼에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에 25-22로 역전승했다. 지난해 슈퍼볼 정상을 차지한 캔자스시티는 통산 4번째 우승을 19년 만의 ‘연속 우승’으로 장식했다. 슈퍼볼 연속 우승은 2004~2005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이후 처음이다. 캔자스시티는 최근 5년 가운데 네 차례 슈퍼볼에 진출했고, 그중 3번 우승했다.

캔자스시티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는 패스로 333야드, 직접 66야드를 달려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번이 세 번째 슈퍼볼 우승인 마홈스는 모두 MVP 트로피를 품어 슈퍼볼 7회 우승(MVP 5회)에 빛나는 전설 톰 브래디를 뒤따랐다.

승부는 2쿼터부터였다. 샌프란시스코는 2쿼터 시작과 동시에 3-0으로 앞서가는 필드골에 이어 4분 23초에 트릭 플레이로 첫 터치다운까지 성공했다. 곧이어 무디가 보너스 킥까지 성공하며 점수를 10-0까지 벌렸다.

2쿼터 종료 직전 필드골로 3점을 만회한 캔자스시티는 3쿼터부터 거센 반격을 시작했다. 캔자스시티의 해리슨 벗커가 57야드짜리 필드골에 성공해 앞서 2쿼터 무디가 수립한 슈퍼볼 역대 최장거리 필드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어 종료 2분 28초를 남기고 상대 진영 코앞에서 공격권을 찾아온 캔자스시티는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의 패스를 와이드리시버 마르케스 발데스-스캐틀링이 잡아내며 이날 경기 첫 터치다운에 성공했다. 벗커가 보너스킥 성공으로 캔자스시티가 13-10으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4쿼터에서 다시 동점(19-19)이 됐다.

연장전에서 샌프란시스코에 먼저 필드골을 내준 캔자스시티의 마홈스는 연장 종료 6분 5초를 남겨놓은 4번째 공격 시도에서 슬라이딩으로 8야드를 전진해 분위기를 캔자스시티 쪽으로 돌렸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연인 타이트 엔드 트래비스 켈시도 경기 막판 덤프트럭을 연상시키는 돌진으로 상대 골문에 한 발짝 다가섰다. 결국 마홈스는 하드먼에게 정확하게 전달한 터치다운 패스로 팀에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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