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개인 최고기록1초21 단축
- 2011년 박태환 이후 첫 우승
- 백, 준결승서 23초24로 8위
- 2029년 대회 베이징서 개최
한국 남자수영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부산체고 출신인 김우민이 ‘마린보이’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획득하는가 하면 백인철(부산 중구청)은 한국 최초로 이 대회 접영 50m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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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접영 50m 결승 진출한 부산 중구청 소속 백인철. 올댓스포츠 제공 |
김우민은 1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도하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7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 최고 기록(3분43초92)보다 1초21이나 앞당긴 김우민은 이번 대회 경영 종목 첫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리는 영예도 누렸다. 한국 수영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무려 13년 만이다. 종전 금메달의 주인공은 박태환이었다. 박태환은 2007년 멜버른과 2011년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다. 이날까지 세계수영선수권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는 김우민과 박태환, 단 2명뿐이다.
김우민은 경기 후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이번 대회 첫 레이스를 잘 마쳐서 후련하다. 세계선수권 개인 첫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승을 예상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며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는데 좋은 기록을 내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김우민의 금메달 획득으로 한국 수영은 이번 대회에서 일찌감치 역대 세계선수권 최다 메달 기록도 갈아치웠다. 김우민에 앞서 다이빙에서 김수지가 여자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 이재경과 호흡한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연거푸 따냈다. 이로써 도하에서는 이미 3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종전 기록은 2007년 멜버른 대회에서 작성한 2개였다.
김우민의 이번 대회 입상 도전은 계속된다. 김우민은 남자 계영 800m에서 황선우 이호준 이유연과 함께 한국 수영 사상 첫 세계선수권 단체전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예선은 16일 오후, 결승전은 17일 오전에 열린다. 그에 앞서 김우민은 13일 오후 남자 자유형 800m에도 출전, 결승 진출은 물론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7분46초03)도 경신할 계획이다.
백인철은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남자 접영 50m에서 결승 무대를 밟았다. 그는 12일(한국시간) 열린 이 대회 경영 남자 접영 50m 준결승에서 23초24에 터치패드를 찍어 준결승에 출전한 16명 가운데 전체 8위로 결승 티켓을 따냈다. 백인철은 또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 종목 금메달을 딸 당시의 기록인 23초29보다 빨리 결승선에 도착했다. 백인철은 경기 후 자신의 소속사를 통해 “한국 최초로 이 종목 결승에 가서 뿌듯하다. 이번 레이스에서 개인 신기록을 못 세웠지만, 8등으로 (결승에) 올라갔으니 다시 도전해 보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2029년 세계수영선수권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것으로 확정됐다. 대회를 주관하는 국제연맹은 1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중국의 세계수영선수권 (롱코스) 개최는 2011년 상하이 대회 이후 18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