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로스컨트리 금메달 8개 ‘효자’
- 정종원은 銀2 銅3개 목에 걸어
- 알파인스키 강영서 은메달 4개
국내 최대 동계스포츠 축제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한 부산 선수단이 17년 연속 종합 5위의 성적을 냈다. 부산 크로스컨트리 ‘간판’ 허부경(진여고)과 이의진(부산시체육회)은 각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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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5회 동계체전에 출전한 부산시체육회 스키실업팀 단체사진. 부산시체육회 제공 |
부산 선수단은 25일까지 나흘간 열린 동계체전에서 메달 32개(금8 은10 동14)를 획득, 총 443점을 얻어 종합 5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부산은 2007년 이후 17년 연속 5위를 지켰다. 1위는 경기(1461점)가 차지했으며 이어 서울 강원 전북 순으로 총점이 높았다.
부산 선수단의 효자 종목은 올해도 크로스컨트리였다. 이 종목에서만 17개(금8 은3 동6)의 메달이 나왔다. 이중 금메달은 모두 허부경과 이의진이 책임졌다. 허부경은 여자 고등부 4개(클래식 5㎞·프리 10㎞·스프린트 1.2㎞·복합) 부문을 모두 석권해 4관왕에 올랐다. 이의진도 여자 일반부 4개(클래식 5㎞·프리 10㎞·스프린트 1.2㎞·복합)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해 4관왕을 차지했다. 크로스컨트리 남자 일반부 정종원(부산시체육회)도 5개(은2 동3)의 메달을 목에 거는 등 선전을 펼쳤다.
알파인 스키에서도 4개의 은메달이 나왔는데, 모두 국내 알파인 스키 최강자인 강영서가 획득했다. 강영서는 대회 첫날인 지난 22일 회전 부문 2위에 올랐고, 23일 슈퍼대회전·대회전·복합에서 모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대회에서는 4개(금3 은1)의 메달을 획득한 강영서는 올해 대회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쳐 여전히 알파인 스키의 간판임을 증명했다. 또한 산악팀에서는 일반부 리드 부문에서 권영혜가 은메달을 한 개 추가했다.
부산시체육회 윤설호 스키팀 감독은 “지난 대회 크로스컨트리 종목에서 부산이 12개의 메달을 차지했는데, 올해는 더 많은 메달이 나와 기쁘다. 특히 4관왕을 차지한 (허)부경이의 경우 고등학교 2학년인데도 언니들 사이에서 기죽지 않고 좋은 결과를 내 자랑스럽다. 국가대표를 꿈꿔도 될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어 “알파인에서는 초중고 학생들의 메달이 단 1개도 나오지 않아 아쉽다”며 “유일하게 메달을 획득한 (강)영서는 지난해 4월 무릎 부상을 겪어 국가대표도 임시 은퇴한 상황인데, 그런 악조건 속에도 활약해 대견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동계 스포츠 스타들의 선전도 이어졌다. 지난 2일 2023-2024 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채연은 이번 대회 피겨 스케이팅 여자 18세 이하부 싱글 A조에서 우승했다. 김채연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TES 74.78점, PCS 65.50점, 합계 140.28점을 받았고 쇼트프로그램 점수 69.71점을 합쳐 최종 209.99점을 획득했다. 남자 대학부에서는 ‘피겨 아이돌’ 차준환(고려대)이 기권으로 입상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