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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나균안 불륜” 아내 폭로…본인 해명에도 등 돌린 팬심

아내 “이혼 요구에 폭력 행사까지…부인 있는 구장에 내연녀도 불러”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4-02-28 19:09:55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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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지인 관계다” 의혹 강력 부인
- 팬들은 퇴출 요구하는 성명서도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을 중심으로 가을 야구를 준비하던 롯데 자이언츠가 나균안(25·사진)의 불륜설이 폭로되면서 2024시즌 출항 전부터 흔들리고 있다. 일부 롯데 팬은 나균안의 퇴출을 요구하고 있다.

28일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롯데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는 나균안은 구단을 통해 “개인적인 일로 시즌 직전에 (물의를 빚어) 구단과 감독님, 선수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나균안과 2020년 결혼한 아내 A 씨가 지난 2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남편의 폭력행위와 외도를 주장한 데 따른 것이다.

A 씨의 주장을 종합하면 나균안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직후부터 연락을 끊었다고 한다. 또 나균안이 ‘아내가 오면 경기에서 지고 여자 친구가 오면 이긴다’며 A 씨와 내연 관계의 여성을 경기장에 동시에 부른 일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A 씨가 외도 사실을 알자 나균안이 오히려 이혼을 요구하며 폭력을 행사했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나균안이 집을 나간 지 오래됐고 돈이 없다는 이유로 양육비도 보내지 않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롯데는 나균안과 27일, 28일 면담을 진행했고, 나균안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나균안은 구단을 통해 “폭행은 결코 사실이 아니고 해당 여성과는 친구와의 만남에 동석해 알게 된 사이일 뿐 내연 관계도 아니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아내와 이혼소송 중인 사실은 인정했다.

그러자 아내 A 씨는 28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나균안의 팬으로부터 받은 ‘내연녀 관련’ 문자를 공개했다. 이날 롯데 자이언츠 갤러리에서는 ‘롯데 자이언츠 갤러리 일동’이라는 이름으로 나균안 퇴출을 요구하는 성명서가 올라왔다. 성명서에는 ‘한 가정에 큰 상처와 물의를 빚은 선수에 대해 지지를 철회한다. 의혹이 해소되기 전까지 무기한 퇴출 및 선수 자격 박탈을 희망한다’며 동의를 요청했다.

2017년 롯데에 입단한 나균안은 2021년까지 타자로 뛰면서 기대에 못 미쳤으나 2021년 투수로 전향하면서 롯데 마운드의 미래로 떠올랐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로 선발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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