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9일부터 총10회 시범경기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선발 자원 나균안(25)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연습경기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다저스와의 연습경기에 출전할 한국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하면서 부상, 컨디션 문제로 나균안 등 9명을 교체했다고 밝혔다.

나균안과 함께 투수로는 NC 다이노스 김영규, LG 트윈스 김윤식, 삼성 라이온즈 이승현, 두산 베어스 최승용이, 내야수에선 KIA 타이거즈 김도영, 키움 히어로즈 김휘집과 외야수 이주형, 상무 외야수 박승규가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대신 SSG 랜더스 투수 이로운 조병현과 내야수 박성한, 두산 투수 이병헌과 내야수 이유찬, 롯데 내야수 나승엽, 삼성 외야수 김성윤, 상무 외야수 조세진 추재현이 승선했다.

나균안은 최근 아내 A 씨가 불륜과 폭행 문제를 제기해 팬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나균안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이를 부인했으나 논란의 불씨는 남아있다.

한편 롯데 자이언츠는 오는 9일부터 SSG 랜더스전을 시작으로 정규리그 개막(3월 23일) 전까지 두산 베어스(11, 12일) 삼성 라이온즈(14, 15일) 한화 이글스(16, 17일) kt 위즈(18, 19일)와 차례로 총 10회의 시범경기를 치른다. 롯데 홈 개막 경기는 오는 29일 사직에서 NC 다이노스와 ‘낙동강 더비’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