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손흥민·이강인 합작골 포옹…황선홍의 ‘원팀 용병술’

한국-태국 월드컵축구 2차예선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4-03-27 19:49:57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이재성 선제골에 박진섭 데뷔골
- 황선홍호 3-0승 … 감독직 마무리
- U-23 대표팀도 호주 꺾고 우승

‘탁구 게이트’ 등으로 시끄러웠던 한국 축구대표팀이 태국과의 2연전을 1승 1무로 무난하게 마무리했다. 특히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어시스트를 받은 손흥민(토트넘)이 골을 넣은 뒤 서로 ‘포옹’하면서 향후 ‘원팀’으로서의 대표팀 행보에도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지난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4차전인 태국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뒤 이강인과 포옹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두 번째 골을 넣은 손흥민이 황선홍 임시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황 감독이 임시로 이끈 축구대표팀은 지난 2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태국을 3-0으로 제압했다. 전반 19분 이재성(마인츠)의 선제골과 후반 9분 손흥민(토트넘), 후반 37분 박진섭(전북)의 A 매치 데뷔골을 엮어 태국에 완승을 거뒀다. 앞서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3차전에서 1-1로 비겨 최종 1승 1무가 됐다.

손흥민은 “(이강인을 포옹할 때) 너무 좋았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강인 선수가 더 멋진 선수가 될 거라 분명히 확신한다”며 “5000만 국민의 모범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행동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 감독은 “어려운 승부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이 응원해주신 덕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선수들도 하나 된 마음으로 승리로 보답하고자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2연전은 대표팀과 황 감독에게 큰 의미를 지닌 경기였다. 아시안컵에서 졸전 끝에 4강에서 탈락하고, 이후 간판스타인 손흥민과 이강인을 중심으로 불거진 ‘내분’을 비롯해 여러 사건으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긴 대표팀이 새로운 월드컵을 향한 장도에서 지지를 회복할 기회였다.

A대표팀 사령탑을 꿈꾸는 황 감독에겐 지도자 인생의 분기점이 될 수 있는 순간이었다. 태국과의 첫 경기에서 승점 3을 챙기지 못한 황 감독도 자칫 코너에 몰릴 뻔했으나 껄끄러운 태국 원정에서 적절한 변화로 완승을 끌어내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다음 달 파리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U-23 아시안컵을 잘 준비해 본선행 티켓을 확보한다면 황 감독에겐 ‘가산점’이 주어질 수 있다. 이 대회에서 3위 안에 들면 ‘파리 직행 티켓’을 따낸다. 이렇게 되면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6월 A매치 전으로 준비하고 있는 정식 사령탑 선임에도 강력한 후보가 될 수 있다. 다만 파리 올림픽 본선이 올해 7~8월 열려 황 감독이 6월 A매치부터 성인 대표팀을 맡게 될 경우 교통정리가 불가피하다는 점은 협회와 황 감독에게 모두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한편 U-23 대표팀은 이날 새벽 사우디아라비아 알 무바라즈의 알 파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 결승에서 호주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표팀은 전·후반 90분 동안 2-2로 팽팽히 맞선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김정훈(전북)의 연이은 선방으로 4-3으로 앞섰다. 이번 대회는 내달 15일부터 카타르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해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의 전초전 성격 대회다. 황선홍 감독이 A대표팀 임시 감독을 맡아 자리를 비웠지만 선수들이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호주를 연파하며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만들어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3. 3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4. 4‘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5. 5“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6. 6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7. 7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8. 8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9. 9[근교산&그너머] <1480> 창원 무학산 둘레길 2코스
  10. 10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여야 “軍, 북한에 강력 대응” 촉구
  6. 6이 대통령 "김지용 후보자, 검사 출신 이유로 배제하면 중수청 망쳐"
  7. 7李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 후보 논란에 “박은정·이성윤도 檢 출신”(종합)
  8. 8트럼프 알래스카 투자 깜짝 발표, 與 "확정된 것 아냐"
  9. 9李 "중수청장 후보자 친윤 주장은 허위, "맛집 찾아갔더니 부실" 받아친 추미애(종합 2보)
  10. 10[2026 국감 브리핑] 허성무 "국가첨단전략산업 지원 수도권에 집중, 균형발전에 역행"
  1. 1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4. 4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5. 5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6. 6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7. 7“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8. 8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9. 9삼영이엔씨, 회생계획 인가…3자배정 100억 유증
  10. 10반도체 호황에…올 국세수입 478조 역대 최대 예측(종합)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3. 3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4. 4[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6. 6“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7. 7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8. 8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9. 9부산예술대학교 내년 2월 폐교…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난 원인
  10. 10“비영리법인 설립, 법 기준 세워야”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5. 5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6. 6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7. 7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8. 8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9. 9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10. 10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