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에서 2연승으로 유리한 고지에 오른 프로농구(KBL) 부산 KCC이지스가 안방에서 4강 PO 진출 확정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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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농구 부산 KCC이지스의 전창진 감독(왼쪽)과 최준용이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6강 PO 2차전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KBL 제공 |
KCC는 8일 오후 7시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서울 SK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PO 3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1차전에서 정규리그 4위 SK(31승 23패)에 81-63, 18점 차 대승을 거뒀던 5위 KCC(30승 24패)는 지난 6일 2차전(99-72 승)마저 잡아내며 4강 PO 진출이 유리해졌다. KBL 역대 6강 PO에서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이 4강 PO에 진출할 확률은 100%(23회 중 23회)다.
6일 경기 후 KCC 전창진 감독은 “지난 시즌 SK에 시리즈 전적 0-3으로 진 게 생각난다. 공격적으로 잘 풀어간 것 같다”며 “3, 4쿼터에 좋은 모습을 보인 캘빈 제프리 에피스톨라와 정창영에게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3차전에서 끝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KCC는 6강 PO 2차전에서 3점슛 6방을 꽂아 넣은 허웅과 1쿼터에만 3방을 집중시킨 라건아 등 외곽포 15방을 맹폭했다. 전 감독은 “우리 팀이 투맨게임을 많이 하는 팀인데, 파생된 볼이 외곽으로 잘 나오다 보니 오픈 찬스가 나온 것 같다”며 “이기려는 집중력이 더 강하다 보니 (3점슛이) 더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KCC는 이번 시즌 전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혔다. 허웅 이승현 라건아에 이어 시즌을 앞두고 최준용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이적해 왔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송교창도 군 복무를 끝내고 돌아와 ‘슈퍼팀’으로 불렸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KCC는 기대에 한참 못 미친 정규리그 5위(30승 24패)에 그쳤다. 정규리그가 종료될 무렵에야 주축 선수들의 손발이 맞기 시작했고, SK와의 6강 PO에서 위용을 뽐냈다. 송교창은 “아직 ‘슈퍼팀’이라는 별명을 증명하기엔 이른 것 같다”며 “파이널에 가서 우승 반지를 끼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