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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코르다 16년 만에 LPGA 4연승

T-모바일 매치플레이 우승, 2008년 오초아 이후 대기록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4-04-08 19:26:23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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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페즈·소렌스탐 5연승 도전

넬리 코르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4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8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T-모바일 매치플레이 우승자 넬리 코르다(미국)가 우승컵에 키스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코르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파72)에서 열린 T-모바일 매치플레이 결승전에서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에게 3개 홀을 남기고 4홀을 앞서는 완승을 거둬 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4억 원)를 받았다. 지난 1월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 이어 3월에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과 포드 챔피언십서 우승한 코르다는 스트로크 플레이와 매치플레이 방식을 혼합해 열린 T-모바일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이뤄냈다.

4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이후 16년 만에 나왔다. LPGA 투어 역사상 4연승 이상 선수는 코르다를 비롯해 오초아, 미키 라이트(미국), 낸시 로페즈(미국),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까지 5명이 됐다. 로페즈는 1978년, 소렌스탐은 2004~2005년에 걸쳐 5연승을 기록했다.

전날 4강전에서 한국의 안나린을 꺾고 결승에 오른 코르다는 전반 9개 홀을 지난 뒤 3홀 차로 앞섰다. 10번 홀(파4)에서는 세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에 올린 뒤 먼거리 파 퍼트까지 성공해 보기에 그친 매과이어와의 격차를 4홀까지 벌렸고 12번 홀(파4)을 버디로 따내 5홀 차로 앞섰다.

하지만 매과이어에게 13번 홀(파3)과 14번 홀(파4)을 내줘 3홀 차로 추격당하다 매과이어가 15번 홀(파4)에서 세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에 올리며 고전하는 사이, 코르다는 두 번째 샷으로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매과이어는 파 퍼트가 빗나가자 패배를 인정했고, 코르다는 3개 홀을 남기고 15번 홀에서 승리를 확정했다.

4강전에서 김세영을 꺾고 결승에 오른 매과이어는 2021년과 2023년 두 차례 솔하임컵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7승 1무 2패를 거둘 정도로 맞대결에 강한 선수였지만, 코르다의 기세를 꺾지는 못했다. LPGA 투어 통산 12승을 올린 코르다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18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 출전, 5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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