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남지성 고향서 펄펄…부산오픈 복식 처음 품었다

ATP ‘비트로 챌린저대회’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4-04-14 19:36:34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대만 레이 호와 세 번째 호흡
- 정윤성-쉬위슈 조에 2-0 승
- 홍성찬은 테니스 단식 준우승

남지성(세종시청·복식 129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125 비트로 부산오픈 챌린저대회(총상금 16만4000달러) 복식에서 정상에 오르며 8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이 대회는 세계 남자챌린저대회 중에서도 최상위급에 속하는 챌린저 125급 대회로 총 30개국 104명의 프로선수(국내 9명, 해외 95명)가 참가했다.
레이 호(대만)와 조를 이룬 남지성(세종시청)이 14일 부산 금정구 스포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부산오픈 챌린저대회 복식 결승에서 포핸드를 치고 있다. 남지성 조는 정윤성(안성시청)-쉬위슈(대만) 조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레이 호(대만·복식 164위)와 호흡을 맞춘 남지성은 14일 부산 스포원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복식 결승에서 정윤성(안성시청·복식 185위)-쉬위슈(대만·복식 465위) 조를 상대로 2-0(6-2 6-4)의 압도적인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이 대회 최고 성적이 준우승이었던 남지성은 생애 첫 부산오픈 타이틀을 따냈다. 챌린저 투어에서 두 번째로 급이 높은 125등급에선 최초 우승이다.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우치야마 야스다카에 패배해 준우승한 홍성찬. 이원준 기자
남지성은 2011년 임규태 이후 13년 만에 부산오픈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1세트를 먼저 따낸 남지성-호 조는 2세트 초반부터 정윤성-쉬위슈 조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팽팽한 흐름 속 게임스코어 4-3으로 승기를 잡은 남지성-호는 이후 큰 위기 없이 리드를 지키며 우승을 확정했다. 남지성은 “고향인 부산에서 이겨서 행복하다. 호와 호흡을 맞추고 세 번째 대회 출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한국 테니스 역사에서 복식 전문 투어 선수가 거의 없었는데 내가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다. 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단식 준결승 상대인 권순우(645위)가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기권해 결승에 오른 홍성찬(세종시청·단식 201위)은 우치야마 야스다카(일본·단식 241위)에게 0-2(6-7 3-6)로 져 준우승에 그쳤다. 우치야마는 4강에서 톱 시드인 제임스 더크어스(107위·호주)를 2시간 49분 접전 끝에 2-1(6-3 4-6 7-6<7-4>)로 제압한 바 있다. 2015년 호주오픈 주니어 단식에서 준우승한 홍성찬은 이번 대회 결승 진출로 다음 주 세계랭킹이 170위 안팎으로 오르게 됐다. 이는 자신의 역대 최고 순위 184위를 넘는 결과다.

이종윤 부산테니스협회 회장은 “국제대회 개최 20주년 만에 한국 선수가 최고의 성적(단식 준우승, 복식 우승·준우승)을 거둬 기쁘다”며 “내년에도 많은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이 찾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TP 투어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총상금 595만575유로) 결승 맞대결이 기대됐던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는 둘 다 4강에서 탈락했다. 조코비치는 14일 단식 4강전에서 카스페르 루드(10위·노르웨이)에게 1-2(4-6 6-1 4-6)로 졌다. 조코비치는 2015년 우승 이후 지난해까지 이 대회에서 한 번도 4강에 들지 못하다가 올해 9년 만에 4강에 올랐으나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올해 호주오픈 챔피언 신네르는 루드의 결승 상대 스테파노스 치치파스(12위·그리스)에게 1-2로 패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나 조폭인데…” 2명이 집단 폭행…경찰은 귀가조치(종합)
  2. 2“55보급창 신선대 이전, 주민 동의 받아야” 부산 남구·의회 반발
  3. 3상승세 탄 롯데, 어수선한 한화 상대 중위권 도약 3연전
  4. 4부산 총선후보 1인당 선거비용 1억6578만 원…野최형욱 2억5240만 원 최고액
  5. 5명지·정관 늘봄스쿨 96억…23개교 교통안전에 20억 편성
  6. 6[윤화정의 한방 이야기] 눈앞 날파리 아른아른 ‘비문증’, 진액 보충하는 한약 복용 도움
  7. 7근육 줄면 골다공증 위험 증가…꾸준한 운동·영양관리를
  8. 8“항만 넘어 해양과학기술 투자 절실”
  9. 9부산시 ‘바이오필릭시티’ 우뚝…생태친화적 낙동강 가꾼다
  10. 10구청 직원의 웹소설 연재 방치…감사원, 강서·수영구 13건 적발
  1. 1부산 총선후보 1인당 선거비용 1억6578만 원…野최형욱 2억5240만 원 최고액
  2. 2[속보] '채상병특검법' 본회의 재표결에서 부결
  3. 3野 특검·연금개혁 압박 총공세…벼랑끝 與 막판 결속 독려
  4. 43국 협력체제 복원 공감대…안보 현안은 韓日 vs 中 온도차
  5. 5교역·투자 활성화…실무협의체 추진
  6. 6개혁신당 "6월 조직위원장 공모...2026년 지방선거 준비 돌입"
  7. 7박수영 "부산으로 오시면 됩니다" 삼성전자에 부산행 러브콜
  8. 8부산 총선 당선인 1호 법안 ‘재건축 완화’ 최다
  9. 9법조인 출신 곽규택 해사법원, 기장 정동만 고준위법 재발의
  10. 10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관위원장에 부산 5선 서병수 임명
  1. 1“항만 넘어 해양과학기술 투자 절실”
  2. 2“영도 중심 해양신산업…R&D·창업·수출 원스톱체제 가능”
  3. 3기장 신소재산단에 에너지 저장시스템…분산에너지 허브로
  4. 4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 ‘스마트 그린산단’ 됐다
  5. 5“어촌 부족한 소득원 해양관광객으로 보완을”
  6. 6[뭐라노]외식이 겁난다?…올라도 너무 오른 물가
  7. 7고준위 방폐물 안전처분 논의, 부산서 27~31일 국제회의
  8. 8국내 첫 이커머스 티몬, CBT 플랫폼으로 쿠팡 넘는다
  9. 9집구경하고, 노래도 듣고…행복을 주는 모델하우스 음악회
  10. 10“100년 이상 이어질 K-음식점 브랜드가 목표”
  1. 1“나 조폭인데…” 2명이 집단 폭행…경찰은 귀가조치(종합)
  2. 2“55보급창 신선대 이전, 주민 동의 받아야” 부산 남구·의회 반발
  3. 3명지·정관 늘봄스쿨 96억…23개교 교통안전에 20억 편성
  4. 4부산시 ‘바이오필릭시티’ 우뚝…생태친화적 낙동강 가꾼다
  5. 5구청 직원의 웹소설 연재 방치…감사원, 강서·수영구 13건 적발
  6. 6부산 아파트 경관 작업 하던 50대 추락해 숨져
  7. 7천도재 지내다 저수지 빠진 무속인 구하다 2명 숨져(종합)
  8. 8사상구 공개공지 금연구역 지정 길 열어(종합)
  9. 9천도재로 싸우다?…가덕도 저수지서 남녀 2명 익사
  10. 10수능 난도 가늠하는 첫 리허설…졸업생 접수자 14년 만에 최다
  1. 1상승세 탄 롯데, 어수선한 한화 상대 중위권 도약 3연전
  2. 2한화 성적 부진에 ‘리빌딩’ 다시 원점으로
  3. 3살아있는 전설 최상호, KPGA 선수권 출전
  4. 4임성재 시즌 3번째 톱10…올림픽 출전권 경쟁 불 붙였다
  5. 5축구대표팀 배준호·최준 등 7명 새얼굴
  6. 6전웅태·성승민 근대5종 혼성계주 동메달
  7. 7울산현대 프로축구단 자체 브랜드 맥주 ‘울산 라거’ 출시
  8. 83명 부상 악조건에도…거인, 삼성에 위닝시리즈
  9. 9부산고 황금사자기 2연패 불발
  10. 10통산 상금 57억9778만 원…박민지, KLPGA 1위 등극
우리은행
부산 스포츠 유망주
체격·실력 겸비한 차세대 국대…세계를 찌르겠다는 검객
부산 스포츠 유망주
타고 난 꿀벅지 힘으로 AG·올림픽 향해 물살 갈라
  • 국제크루즈아카데미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