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프로농구 부산 KCC이지스의 전창진 감독이 21일 PO 4차전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KBL 제공
|
 |
| 프로농구 부산 KCC이지스의 라건아가 2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치른 PO 4차전에서 경기를 끝낸 뒤 관객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KBL 제공
|
프로농구 부산 KCC이지스가 라건아의 활약을 앞세워 정규리그 5위 팀이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새 역사를 썼다.
라건아는 2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4차전 원주 DB와 홈 경기에서 17점 17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리바운드에 해당한다.
KCC 전창진 감독은 경기 후 “홈에서 4강 플레이오프를 승리로 마치게 돼 기쁘다.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잘 무장된 덕분에 4차전에서 끌낼 수 있었다”며 “미디어데이에서 말했듯이 우승 안 하면 우리가 욕먹게 돼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 감독은 이날 활약한 라건아를 치켜세웠다. 그는 “라건아가 중심을 잘 잡아줘서 저 역시 상당히 편했다. 시즌 중반에 선수들과 두 차례 미팅했는데, 라건아와 ‘우승 못하면 서로 그만두겠다’는 얘기까지 나눴다. 그 정도로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가 컸다”고 말했다.
전 감독은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전 감독은 “건방진 소리인지는 몰라도 챔프전 상대가 어떤 팀이 되든 신경 안 쓴다”며 “누가 올라오든 이길 자신이 있다”고 전했다.
라건아 역시 “어떤 팀이 챔피언결정전 올라와도 이길 자신이 있다”며 “오늘 경기에서 이겨서 굉장히 기쁘다. 이번 시즌 업 다운 순간이 많아 역경이 있었는데, 다행히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어서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