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가은·김소영 빠져 전력 손실
- 안세영도 난조… 중국전 험난
한국 배드민턴이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우버컵)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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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세영(왼쪽), 김가은 |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2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제30회 대회에 출전한다. 한국은 2년 전 제29회 대회 결승전에서 중국을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2010년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우승이다. 앞서 한국은 우버컵 결승전에서만 중국과 8번 맞붙어 7번을 패했다. 기세를 탄 한국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만리장성을 무너뜨리고 29년 만에 정상에 섰다.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이 중국을 꺾은 것도 29년 만이었다.
다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우선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얻은 무릎 부상 여파로 기복을 보인다. 안세영은 지난 12일 아시아개인선수권대회 8강에서 탈락했다. 8강전 상대는 중국의 허빙자오였는데, 약 2년 만의 맞대결 패배였다.
줄부상 악재도 겹쳤다. 안세영 다음 랭킹의 단식 김가은(13위·삼성생명)이 무릎 부상으로 빠졌고, 여자복식 세계 6위 조를 이루는 김소영(인천국제공항)도 종아리 통증으로 결장했다. 단체전 경기는 단식 3게임과 복식 2게임으로 구성되는데 5판 중 3판에서 전력 손실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단체전 세 번째 주자로 나설 단식 심유진(인천공항) 김가람(정관장) 김민선(치악고)의 활약이 절실해졌다.
복식에는 세계 2위 이소희(인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13위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이 있다. 파트너 김소영을 잃은 공희용(전북은행)도 이들 중 한 명과 깜짝 호흡을 맞출 가능성도 있다. 한국은 27일부터 덴마크 미국 멕시코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조 1, 2위에 들면 8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남자 대표팀도 같은 기간 동일한 장소에서 제33회 세계남자단체선수권대회(토머스컵)에 출전한다. 남자 대표팀은 올해 2월 아시아단체선수권대회 4강에 올라 토머스컵 출전권을 따냈다. 한국의 토머스컵 최고 성적은 준우승(2008·2012년)이다. 2022년 제32회 대회에선 8강에서 탈락했다.